안전보건 전담팀 신설·디지털 관리 체계 구축…재발 방지 총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런던베이글뮤지엄 운영사 LBM(대표 강관구)이 고용노동부 기획감독조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경영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표이사 교체를 단행한다.
13일 창업 이후 회사를 총괄해 온 강관구 대표는 사임 의사를 밝히고, 인사·노무 및 산업안전·보건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조사에서 주 52시간 위반, 단축근무 시간 산정 오류, 요양 및 휴업 보상 지급 문제, 임금명세서 기재사항 미비 등을 지적했다. 이에 LBM은 급여 산정 및 보상 지급 오류에 대해 재산정 작업을 완료한 대상자에게 지급을 마쳤으며, 행정 절차가 필요한 대상자와 퇴사자에 대한 정산도 2월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금명세서 구성 항목별 금액 산정 방식 기재 등 행정적 시정 사항도 즉시 개선했다.
회사는 전문 HR 인력 채용을 완료하고 근로계약서를 전면 개편하는 한편, 주 52시간 준수를 위해 전 지점 주 5일제 운영을 시작했다. 취업규칙 및 인사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관련 기관에 신고·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며, 기존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한 신규 ERP 및 근태 관리 시스템은 상반기 중 도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준법경영 기조 아래 인사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설명이다.
산업안전 특별근로감독조사에서 지적된 안전보건 교육 및 관리 체계 미흡, 안전보건관리감독자 부재, 일부 사업장의 위험성 평가 미실시, 안전 난간 등 인프라 미비 사항에 대해서도 즉각 개선에 착수했다. 물질안전보건 교육을 포함한 교육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선 교육 후 배치' 제도를 전 지점에 도입해 교육 이수 전 현장 배치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전 지점 안전보건관리감독자 선임을 완료했으며, 위험성 평가를 정례화해 근로자 참여 방식으로 운영한다.
LBM은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의 디지털화·표준화를 완료하고, 올해부터 산업안전보건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강관구 대표는 "근로환경 관리에 미흡했던 점에 대해 구성원과 고객에게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안을 전환점으로 삼아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사업 운영 체계를 선진화하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