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최하영·코츠킨, 세계무대 접수한 '퀸 엘리자베스·부조니' 승자들 총출동
경기아트센터·예술의전당서 개최..."정교함과 응집력으로 낭만주의 깊이 확장"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아트센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26년 상반기 '마스터피스' 시리즈를 통해 러시아와 북유럽 음악의 짙은 서정을 노래한다고 12일 밝혔다.

아트센터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는 인간의 감정과 서사를 밀도 있게 풀어내는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대규모 오케스트레이션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 최수열·윤한결 등 지휘자 3인방의 해석...정교한 사운드의 확장
이번 시리즈에는 각기 다른 음악적 색채를 지닌 지휘자 최수열, 홀리 최, 윤한결이 지휘봉을 잡는다.
이들은 림스키코르사코프, 라흐마니노프, 시벨리우스 등 화려한 색채감과 극적인 구조를 자랑하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통해 경기필 특유의 정교함과 응집력을 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지휘자의 해석에 따라 새롭게 형성되는 오케스트라의 음향 층위와 치밀한 에너지가 이번 상반기 공연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 '콩쿠르의 별'들이 선보이는 협주곡의 향연
세계무대에서 주목받는 솔리스트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 피아니스트 박재홍: 2021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수상자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통해 고도의 기교를 선보인다. ▲ 첼리스트 최하영: 2022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우승자이며, 4월 엘가 첼로 협주곡으로 경기필과 호흡을 맞춘다. ▲ 피아니스트 데니스 코츠킨: 2010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1위 석권자로, 6월 브람스 협주곡 1번을 통해 구조적 긴장감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경기필은 협주곡과 교향곡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의 역량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 경기도 대표 넘어 아시아 주요 오케스트라로 우뚝
1997년 창단된 경기필은 리카르도 무티, 핀커스 주커만 등 세계적 거장들이 극찬한 실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주요 오케스트라로 급성장했다. 2015년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로 세계적 레이블 '데카(DECCA)'에서 음반을 발매하고 베를린 필하모닉홀에서 연주하는 등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해왔다.
이번 상반기 시리즈는 경기아트센터(수원)와 예술의전당(서울)에서 동시에 열리며, 지역 거점 오케스트라로서의 역할을 넘어 폭넓은 관객층과 예술적 완성도를 공유할 방침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