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1일 시민 여가시설로 자리 잡은 파크골프장의 장기 휴장과 관련해 "잔디 보호와 시설 정비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을 내놨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잔디 생육 상태를 고려한 탄력적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박승엽 창원시의원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두 달 여간 이어지는 파크골프장 휴장은 근거가 부족하며 시민의 운동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사 구간의 조속한 마무리와 완료 구장의 즉시 개방 등 인프라 확충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는 "60일 휴장은 통상적인 수준으로 과도하지 않다"며 "낙동강 인근 김해·밀양·양산·창녕 등 도내 파크골프장들도 평균 57일가량 휴장하고 있으며, 잔디 보호를 위해 전국적으로 3∼4월 사이 비슷한 일수의 휴장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대산파크골프장의 경우 하루 평균 1600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시설로 답압에 따른 잔디 손상이 크고, 하천부지 내 위치로 인해 농약·비료 사용이 제한돼 자연 생육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잔디 활착과 새 순 전개에는 최소 2개월의 관리 기간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시기에 잔디 생육뿐 아니라 코스 정비, 시설 개·보수 등이 진행돼 휴장 단축 시 품질 저하와 시민 만족도 하락이 우려된다고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60일 휴장을 계획했으나 시민 편의를 고려해 7일 정도 앞당겨 개장한 바 있다"며 "잔디 상태에 따른 조기 개장 등 탄력적 운영으로 시민 이용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생활체육 기반 확충을 위해 권역별 6곳 99홀 규모의 신규 파크골프장을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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