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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트로핀 매출 1300억 돌파…동아ST, 성장호르몬 시장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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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업부 출범·디지털 펜타입 출시로 시장 공략

이 기사는 2월 10일 오후 3시5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동아에스티의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이 가파른 매출 성장과 함께 국내 성장호르몬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업계 1위인 LG화학의 '유트로핀'과의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펜타입 출시와 성장사업부 출범을 발판 삼아 시장 입지를 더욱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지난해 그로트로핀 매출은 131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제시했던 매출 목표치인 1300억원 돌파를 달성했다. 그로트로핀 매출은 꾸준히 성장해왔다. 최근 매출 추이는 2023년 949억원, 2024년 1189억원, 2025년 1315억으로 집계됐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온 셈이다.

동아에스티의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제품 이미지 [사진=동아에스티 홈페이지]

그로트로핀은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소마트로핀 성분의 성장호르몬제로 1995년 출시됐다. 초기에는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 장애로 인한 성장부전 등 전통적인 적응증을 중심으로 처방됐으며, 이후 적응증 확대와 치료 편의성 개선을 통해 처방 수요를 넓혔다.

국내 성장호르몬 시장은 과거 저신장증 환자 중심에서 성장클리닉 확대와 비급여 치료 수요 증가 등으로 규모가 점차 커졌다. 특히 정부가 성장호르몬제 급여 적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시장 확대를 견인하기도 했다. 아이큐비아 기준 국내 성장호르몬 시장은 2019년 1400억원대에서 2023년 2700억원대까지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글로벌 기준으로도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퓨쳐에 따르면 국내 성장호르몬 시장은 2035년까지 연평균 8~11% 성장할 전망이다.  

이같은 시장 성장 분위기에 힘입어 그로트로핀은 지난 2024년 매출 1000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13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성장호르몬 시장 1위인 LG화학의 유트로핀의 연매출이 18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점유율 격차를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트로핀의 시장 점유율은 40%대 전후이며, 그로트로핀은 20~30%대 후반으로 2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추격 속도를 높이고자 지난 1월 성장사업부를 별도로 출범시켰고, 성장호르몬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특히 지난해 7월 입센코리아와 성조숙증·전립선암 치료제 공동판매 협약을 맺은 것이 계기가 됐다. 성장 치료 분야의 역량을 집결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의 성장사업부는 영업, 마케팅, 교육간호사, 상담실 인력을 포함해 총 4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권역 기반으로 운영 중인 영업 조직이 전국 235개 클리닉을 중심으로 현장 활동을 펼친다. 성장호르몬과 성조숙증 치료제와 관련된 정보 전달, 교육, 상담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조직이 하나로 통합되며 영업과 마케팅, 교육·상담 지원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발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의나 이슈도 전문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고 말했다.

성장사업부의 과제 중 하나는 올 초 출시한 '디지털 전자식 펜 디바이스 그로트로핀 -II'의 시장 안착이다. 해당 제품은 디지털 구동 방식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0.2 IU 단위로 정밀 조절 가능하며, 1회 최대 15 IU까지 투여 가능해 고용량 치료에도 대응 가능하다.

아울러 주사침이 노출되지 않는 안전 덮개 적용으로 환아들의 불안감을 낮추고, 사용자가 투약 과정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편의성 개선을 통한 환자·보호자 만족도 제고가 처방 유지로 이어질 경우, 그로트로핀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동아에스티는 그로트로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3년 일체형 펜 타입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카트리지 교체와 조립이 필요 없어 사용이 상대적으로 간편하다는 강점을 지녔었다. 여기에 환아와 보호자의 편의성을 더하고자 디지털 전자식 펜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그로트로핀의 고농도 제품과 위클리 제형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제품은 통상적으로 1주에 5~7회 투약하는 형태다. 기존 제품의 리뉴얼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점차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올 1월 그로트로핀의 디지털 펜 타입 제품이 출시돼, 아직 수요나 매출 성장 기여 여부 등을 가늠하기는 한계가 있다"며 "성장사업부를 기반으로 핵심 품목들의 경쟁력을 높여 시장 입지를 확대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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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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