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료 등 11개 기관 협약 체결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외국인 유학생의 입국부터 취업·정주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부산 외국인 유학생 통합지원 허브(Study Busan Hub)'를 출범시킨다.
시는 10일 오후 연제구 국민연금공단 부산사옥에서 통합지원 허브 개소식을 열고, 대학·유관기관과 함께 유학생 지원 체계 전환을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대학별로 분산돼 추진되던 유학생 지원 사업을 통합하고, 지역이 함께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서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통합지원 허브는 지난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기반으로 기획돼 신라대학교와 동의과학대학교가 운영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이후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참여해 유학생 전용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학생 3만 명 시대'를 대비한 원팀(One-Team) 부산 비전을 선포하고, 시·부산라이즈혁신원·부산글로벌도시재단·주관대학을 비롯해 취업·의료·금융·비자 등 11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영자총협회, 부산은행,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동의의료원, 동의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주요 지원 분야는 외국 여권 기반 계좌 개설과 금융 상담, 의료비 할인 및 다국어 의료 서비스, 인턴십과 취업처 발굴, 비자 및 사회통합 프로그램 등이다. 상담은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 등 언어권을 담당하는 전문 상담사가 상시 지원한다.
허브는 국민연금공단 부산사옥 2층에 조성됐으며, 원스톱 상담 구역과 글로벌 라운지, 교육장, 사무실로 구성됐다. 향후 대학 공동 해외 유치 박람회, TOPIK 강좌, 지역문화 체험, 초광역 채용박람회, 유학생 실태조사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통합지원 허브는 유학생 2만 명 시대를 넘어 3만 명 시대를 준비하는 부산의 핵심 엔진"이라며 "글로벌 인재들이 부산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할 수 있는 '유학 도시 부산'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