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리, 데뷔전서 우승 최대 73억원 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PGA를 떠난 안병훈이 LIV 골프 데뷔전을 공동 9위로 마쳤다. 2022년 출범한 LIV 골프에서 한국 국적 선수로는 첫 톱10이다. 낯선 코스 환경에서 흔들리지 않고 4라운드 내내 크게 무너지지 않고 안정적인 샷을 유지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이번 시즌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한 안병훈에게 LIV 골프 데뷔전 톱10은 골프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U.S. 아마 최연소 우승, BMW PGA 챔피언 등으로 이어진 커리어가 과거형이 아니라 세계 톱랭커와 경쟁할 기량이라는 점을 증명했다. 아울러 팀 성적과 브랜드를 함께 끌어야 하는 코리안 골프 클럽의 캡틴으로서 체면도 세웠다.

안병훈은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6 LIV 골프 리야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고 보기는 3개를 범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9위를 차지해 개인전 상금 41만5000달러(5억6000만원)을 받았다. KPGA 평균 우승 상금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안병훈과 송영한, 김민규, 대니 리로 구성된 코리안 골프클럽은 단체전에서는 44언더파를 합작해 13개 팀 중 공동 8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LIV 골프에 뛴 것은 지난해 장유빈, 송영한, 김민규 3명이 있었고 최고 성적은 장유빈이 작년 7월 영국 대회 공동 21위에 오른 것이었다. 뉴질랜드 국적의 교포 선수 대니 리가 2023년에 한 차례 우승한 바 있다.

우승컵은 호주의 엘비스 스마일리가 최종 합계 24언더파로 정상에 섰다. 지난 시즌 DP 월드투어에서 활약한 스마일리 역시 LIV 골프로 옮기고 치른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스마일리는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와 소속팀 리퍼 골프클럽의 단체전 우승 상금 300만 달러의 25%인 75만달러 등 무려 475만 달러(69억6000만원)를 거머쥔다.
여기에 단체전 우승 보너스 100만달러는 주장 재량에 따라 팀원들이 나눠 갖기 때문에 이 역시 25%씩 분배하면 500만 달러(약 73억2000만원)로 늘어난다. 2002년생인 스마일리가 DP 월드투어에서 번 상금 총액인 111만1525유로(19억2000만원)의 4배 가까운 수입을 이번 한 대회로 벌어들였다.

욘 람(스페인)이 23언더파 준우승을 차지했고 피터 유라인(미국)이 21언더파 단독 3위에 올랐다. 코리안 골프클럽 소속 송영한이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0위, 김민규와 대니 리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41위에 올랐다. LIV 골프 다음 대회는 12일 호주에서 개막하는 LIV 골프 애들레이드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