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SK텔레콤에 대해 "펀더멘털 개선과 앤트로픽(Anthropic) 가치를 상당 부분 반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45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인공지능 챗봇 '클로드(Claude)'를 운영하며, ChatGPT의 경쟁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SK텔레콤의 앤트로픽 지분가치(당사 추정 약 3조원)가 부각되며 연초 이후 주가 45%, 시가총액이 5조2000억원 상승했다"며 "앤트로픽 상장까지 트레이딩 가능하겠으나 포트폴리오 안정성에 집중한다면 경쟁사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SK텔레콤의 2026년 주주환원수익률은 6%대 후반에서 4.3%까지 하락했다"며 "KT는 6.3%, LG유플러스는 5.8%"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191억원으로 전년 대비 53.1% 감소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에는 부합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등 계열사 희망퇴직으로 약 2400억원의 일회성 인건비가 발생했으며, 해킹 사태 이후 점진적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됐다. 사업부별 매출 성장률은 무선 -4.6%, 인터넷 0.9%, 유료방송 -2.2%, AIDC(데이터센터) 59.2%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이 1조9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9.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해킹 사고 기저가 존재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고성장, KT 위약금 면제 기간 20만 가입자 확보, 경영진도 수익성 경영을 강조해 이익과 배당 모두 2024년 수준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배당금은 2025년 주당 1660원에서 2026년 3320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 앤트로픽 기업가치 상승과 우호적인 시장 환경(할인율 하락, 외국인 투자자 추가 지분율 확대)이 업사이드 리스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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