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지난 3일 화재로 최대 생산시설인 시화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던 SPC삼립이 다른 거점 공장을 활용해 5일부터 제품 공급을 재개했다. 업계에서는 대체 생산 체계가 빠르게 가동되면서 우려됐던 '빵 공급 대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이날부터 SPC샤니 성남·대구 공장을 활용해 햄버거 번과 식빵 등 주요 B2B(기업 간 거래)용 베이커리 제품 납품을 시작했다. 시화공장은 B2B용 빵과 양산빵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SPC삼립의 최대 생산시설로, 화재 직후 회사가 성남·대구 공장과 외부 파트너사를 즉각 투입하며 대체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SPC삼립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식빵과 햄버거 번 등 주요 제품은 성남, 대구 등 주요 거점 생산시설과 외부 파트너사를 활용해 대체 생산·공급이 가능하도록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햄버거 업체 등 B2B 거래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급 차질을 우려해 발주 중단 등 선제 대응을 검토했던 프랜차이즈 업체와 편의점 업계도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다만 아직까지 완전한 공급이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어제 기사를 봤고 지금부터 차차 발주가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현재까지는 발주가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관계 당국의 안전 점검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완료되는 대로 생산과 공급이 완전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거래처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공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