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년 연속 수상자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이 끝내 협상 테이블이 아닌 연봉 조정 심판대에 선다. 1년 연봉으로 3200만달러(약 470억 원)를 요구하며, 역사상 최고 금액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스쿠벌은 5일(한국시간) 연봉 조정 청문회에 참석해 올해 연봉으로 3200만 달러를 받아야겠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구단 제시액은 1900만달러(약 279억원). 지난해 연봉 1050만 달러의 세 배 이상 되는 금액지만, 그는 이후 열린 내부 협상에서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르면 6일 열리는 연봉 조정위원회는 선수 요구액과 구단 제시액 중 하나만 고를 수 있어 중간 타협이 불가능하다.
배짱의 배경에는 성적이 있다. 스쿠벌은 지난해 31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 195.1이닝 241탈삼진 33볼넷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그가 요구하는 3200만달러가 받아들여지면, 뉴욕 메츠 후안 소토(당시 뉴욕 양키스)가 2024년 세운 연봉 조정 최고액 3100만달러를 뛰어넘는 새 기록이 된다.
양측의 간극이 크다 보니 스쿠벌을 둘러싼 이적설도 이어진다. 미국 현지에선 LA 다저스가 사사키 로키 이적 패키지에 스쿠벌을 묶는 구상을 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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