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보호 강화 감독체계 구축
지배구조 개선해 이사회 독립성 강화
생산적 금융 대전환 등 주요 현안 추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엄중한 대응으로 '주가조작은 패가망신'이라는 인식을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감독체계와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방안 등도 업권과의 협의를 통해 빠르게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금융소비자보호 개선 로드맵'을 금감원의 핵심 현안으로 꼽았다.

이 원장은 "지난해 12월에 수립·발표한 금융소비자보호 개선 로드맵에 따라 사전예방적 금융소비자보호로 감독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금융상품의 설계·제조부터 판매와 사후관리까지 이르는 감독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올해 주요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연말에 성과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1월부터 금융위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함께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최근 실시한 금융지주 특별점검 결과를 반영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제고하고 투명한 경영진 선임절차와 합리적 성과보수 문화가 금융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해 엄단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내비쳤다.
이 원장은 "연초 시장감시 조직과 합동대응단을 확충했다. 개별 종목뿐만 아니라 다수 종목 연계 혐의군 등을 적출할 수 있도록 시장감시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며 "아울러 금융위와 협의해 불공정거래 적발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주가조작이 '패가망신으로 귀결된다'는 인식이 시장에 확고히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권 해킹사고 예방 및 사이버 보안강화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범정부 정보보호 종합대책'에 따라 충실한 이행을 지원하고 있으며 IT 리스크에 대한 사전예방적 감독체계를 확립해 국민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강조하며 "그간 IMA·발행어음 지정·인가를 통한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기능을 강화했으며 올해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제도 정착과 함께 종투사 지정을 확대하는 등 '무늬만 모험자본 투자'에 그치지 않도록 모험자본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착륙 유도를 위한 부실 사업장 정리와 지난해 발표한 건전성 개선방안도 충실히 이해 시장 안정과 산업구조 선진화를 병행하겠다"며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와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두 축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