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이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신재생에너지 군민펀드' 조성에 착수하며 에너지 기반 지역소득 창출에 나섰다.
해남군은 지난달 30일 '해남군 군민펀드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9일까지 군민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군민이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등에 직접 투자해 안정적 수익을 환원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군민펀드는 해남군에 주소를 둔 주민, 법인·단체, 금융기관 및 협동조합이 참여할 수 있으며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커뮤니티펀드 형태로 운영된다. 적용 대상은 10메가와트 이상 설비용량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또는 주민참여형 지역개발사업으로, 수익구조가 투명하고 지역경제와 복지에 기여하는 사업이어야 한다.
군은 조례 제정 이후 펀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운영 금융기관 선정, 군민 투자자 모집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관련 이익 공유를 전담할 100% 군 출자 주식회사 설립도 내년 초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산이면·마산면 일원 국가관리 간척지에 400MW급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고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인 '햇빛소득마을' 100개소 발굴을 추진 중이다. 생산된 전력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RE100 산업단지와 AI데이터센터 등에 공동 공급될 예정이다.
군은 향후 에너지순환 체계를 기반으로 주민소득 증대와 지역기금 조성, 생활SOC 확충 등 상생형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군민 소득으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AI·에너지 수도의 핵심 거점으로 모든 군민이 에너지 소득의 혜택을 누리는 해남형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