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눈과 얼음속에서 싸워야하는 태극전사들에게 따뜻한 밥이 보약이다. 대한체육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에 발열형 도시락이 제공키로 했다. 경기 일정이 불규칙하고 기온이 낮은 환경을 고려한 조치다. 경기나 훈련으로 식사가 늦어져도 음식 온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발열형 도시락은 음식 트레이 아래에 발열팩 전용 트레이가 있는 구조다. 발열팩 트레이에 물을 넣으면 열이 발생한다. 그 위에 올린 음식이 데워진다. 체육회는 지난 22일 결단식 이후 선수단 교육을 통해 사용 방법을 영상과 실습으로 안내했다.

식단은 갈비찜, 소 안심 볶음, 제육볶음, 불고기, 도가니 등 한식 위주로 구성된다. 설날인 2월 17일에는 떡국과 생선전 등 특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올림픽은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리비뇨 등 여러 지역에서 경기가 분산 개최된다. 체육회는 총 22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급식 지원센터 3곳을 운영한다. 2022 베이징, 2014 소치 대회가 1곳 체제였던 것과 비교해 확대됐다. 조리 인력은 36명이 파견된다.
급식은 선수와 임원 등 130여 명을 대상으로 하루 두 차례(점심·저녁) 제공된다. 지원센터는 선수촌에서 최대 1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배송 시간을 단축했다. 일부 종목은 경기장 왕복 이동에 2~3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현장 접근성과 기동성을 높였다.
체육회 관계자는 "장거리 이동과 추운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이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컨디션 관리와 경기력 유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