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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약달러가 부른 이머징마켓 통화의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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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알 포함 신흥국 통화 강세
신흥국 재평가 VS 캐리트레이드 파티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아이오와 유세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가치가 너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는 주저하지 않았다.

"아니, 난 훌륭하다고 본다. 달러는 아주 잘 돌아가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진 직후 달러 인덱스는 4년 만의 저점으로 미끄러졌고, 외환시장은 즉각 방향을 바꿨다.

AI 기반 환율·뉴스 분석 도구로 타임스탬프를 맞춰 보면, 이 발언이 헤드라인으로 뜬 직후 몇 분 사이에 이머징마켓 통화에 대규모 매수 주문이 몰려든 흔적이 선명하게 찍힌다.

달러가 휘청이자 가장 먼저 웃은 쪽은 브라질 헤알과 멕시코 페소였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1월 27일(현지시각) 기준 브라질 헤알은 한 달 동안 달러 대비 약 7% 치솟았고, 지난 12개월로 보면 11.6% 가까이 강세를 기록했다.

달러/헤알 환율은 5.18헤알까지 내려가며 2024년 1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6.75레알에서 크게 되돌아온 상태다. 같은 기간 글로벌 매크로 펀드들은 고금리와 약달러를 동시에 활용하는 이른바 '브라질 캐리 트레이드'를 재가동했고, 1월 한 달에만 외국인 자금이 브라질 현지 채권 시장에 120억헤알가량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AI 도구로 헤알 환율과 외국인 채권 순매수 데이터를 겹쳐 보면, 달러 인덱스가 꺾인 구간마다 브라질로 자금 유입이 계단식으로 늘어나는 패턴이 확인된다.

멕시코 페소는 이번 사이클의 '왕'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다. 야후파이낸스와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페소는 달러 대비 22% 절상됐고, 연말 기준으로는 13.9% 상승해 2013년 이후 가장 강한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달러 선호와 탄력 받는 신흥국 통화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2026년 초 현재 페소는 1달러당 18~19페소 구간에서 거래되며, 20페소를 상회하던 과거 10년 평균과 비교하면 뚜렷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멕시코 중앙은행이 미국보다 높은 금리를 고수하는 가운데 미국·캐나다 기업들의 '니어쇼어링' 생산기지 이전과 견조한 외국인직접투자가 페소 수요를 밀어 올리는 구조다.

흥미로운 점은, AI로 관세 뉴스·정치 리스크 지수를 함께 돌려 보면 미국의 통상 압박이 거세질수록 페소가 단기적으로 흔들렸다가도 곧바로 강세 추세를 회복하는 '딥 바이(deep buy)' 패턴이 반복된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구체적인 이머징마켓 통화들의 움직임을 데이터를 통해 들여다보면, 트럼프의 약달러 발언이 단지 차트 위의 소음이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진다. 그의 발언 직후 블룸버그 EM(이머징마켓) 통화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원화·헤알·페소 등 고금리·고베타 통화들이 상승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AI 도구로 각 통화의 1일·1개월·12개월 수익률과 실질금리, 대외건전성 지표를 동시에 비교해 보면, EM 랠리가 우연한 동시다발 이벤트가 아니라 구조적 요인 위에서 강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약달러 국면이 이머징에 강한 반응을 일으킨 배경에는 세 가지 축이 겹쳐 있다. 첫 번째는 금리와 밸류에이션이다. 프랭클린 템플턴과 캐피털 그룹 등 글로벌 운용사들은 2026년 전망에서 "많은 신흥국 중앙은행이 팬데믹 이후 선진국보다 앞서 과감하게 금리를 인상해 인플레이션을 선제적으로 잡았고, 지금은 실질금리가 미국이나 유럽보다 훨씬 높다"고 분석한다.

브라질의 기준금리 셀리크는 15% 수준에 머무르며 미국과의 금리 차를 크게 벌려 놓았고, 멕시코 역시 페소 강세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이 완만한 인하에 그칠 것이란 전망 덕분에 매력적인 캐리 통화로 남아 있다.

AI 분석으로 실질 실효환율과 금리 차이를 통합 스코어로 뽑아보면, 브라질 헤알과 멕시코 페소는 EM 통화 중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약달러 환경에서 이들 통화로의 자금 쏠림을 설명하는 핵심 요인으로 드러난다.

두 번째 축은 대외건전성이다. BIS와 IMF 보고서는 "여러 신흥국 지난 10년간 경상수지 흑자, 외환보유액 확충, 단기 달러부채 축소를 통해 외부 충격에 대한 회복력을 키웠다"고 평가한다. 브라질의 경우 2025년 무역흑자와 외국인직접투자가 경상수지 적자를 상쇄하며 외화자금 조달 부담을 크게 줄였고, 멕시코는 미국·캐나다와의 통합 공급망 덕분에 수출과 FDI가 안정적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다.

AI 툴로 경상수지·외채비율·외환보유액 추이를 종합해 산출한 '대외 취약성 지수'를 보면, 2013년 테이퍼 텐트럼 당시 위기의 진앙지였던 일부 국가들이 지금은 중간 이상 수준의 안정성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브라질 헤알화 [사진=블룸버그]

세 번째는 금융 채널이다. BIS는 "달러 약세는 신흥국의 금융 여건을 느슨하게 만드는 리스크 선호 채널을 통해 작동한다"고 설명한다. 달러가 약해지면 신흥국 정부와 기업의 달러 표시 부채 실질 부담이 줄고, 달러 기준 수익률이 높아진 신흥국 통화와 채권, 주식에 글로벌 자금이 추가 유입되면서 또 한 번 통화 강세와 스프레드 축소를 낳는 선순환이 만들어진다.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5년 이후 캐리 트레이드 수익이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브라질 헤알과 멕시코 페소는 그 대표적인 수혜 통화"라고 지적한다. AI 기반 백테스트 결과에서도 지난 1년 동안 '달러 숏 + 헤알·페소 롱' 전략은 주요 매크로 전략 가운데 가장 높은 샤프 비율을 기록한 조합 중 하나로 나타난다.

멕시코 페소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모든 흐름 위에 트럼프의 약달러 선호가 자리잡고 있다. 그는 1기 때부터 "강한 달러는 그럴싸하게 들리지만 약한 달러로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며, 제조업·수출·관광을 위해 약달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보내 왔다.

재선 이후에도 그는 "달러는 훌륭하다"면서도 하락세를 전혀 문제 삼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며 시장에 같은 시그널을 반복했다. AI로 그의 과거 발언을 텍스트 마이닝해 보면 "strong dollar(강한 달러)"라는 표현이 나올 때마다 곧이어 "but you can't sell anything(달러가 강하면 아무것도 팔 수가 없다)" 같은 부정적 수식이 붙는 패턴이 자주 등장한다. 정치적 메시지는 분명하다. 미국 내 일자리와 성장, 수출을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의 달러 약세는 감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미국의 부채 현실은 약달러 유혹을 더욱 키운다. 미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연방정부 부채는 2026년 1월 기준 38조4300억달러를 넘어섰고, 1년 새 2조2500억달러가 늘어났다.

AI 툴로 부채·금리·성장률 시나리오를 조합해 보면, 중장기적으로 명목 성장률이 실질 성장률보다 높게 유지될 때, 즉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과 약달러가 동반되는 경로에서만 부채/GDP 비율이 안정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BIS를 포함한 여러 연구는 "완만한 달러 약세와 다소 높은 인플레이션이 대외 부채의 실질 가치를 서서히 깎는 역할을 한다"고 지적해 왔다. 트럼프가 교과서적인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을 가능성은 낮지만 정치적 직관은 이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이런 '약달러–신흥국 통화 랠리'라는 조합이 영원히 이어질 수는 없다. AI 도구를 이용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해보면 몇 가지 위험 시나리오가 도출된다. 우선 미국 경기의 급랭과 관세 강화가 동반될 경우 브라질이나 멕시코처럼 미국 수출 비중이 큰 국가들은 통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성장 둔화와 세수 감소에 직면할 수 있다.

또 하나는 정책 급변에 따른 자본 유출이다. IMF는 달러 강세 전환이나 리스크 오프 국면에서 이머징마켓으로 유입됐던 포트폴리오 자금이 더 빠른 속도로 되돌아가는 현상을 반복적으로 지적한다. AI로 과거 데이터를 돌려 보면 연준의 매파 전환이나 트럼프의 돌발 관세 발표 직후 브라질 헤알과 멕시코 페소가 이틀 만에 3~5% 급락한 사례가 여러 차례 포착된다.

미국 달러화 지폐 [사진=블룸버그]

포브스와 글로벌 운용사들은 "현재 EM 강세는 약달러·고금리·AI 관련 성장 스토리라는 외생 변수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재정 건전성·정치 안정·제도 개혁이 뒤따르지 못하는 국가들은 결국 프리미엄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AI 기반으로 성장률, 부채비율, 거버넌스 지표를 통합 스코어로 뽑아 보면, 브라질·멕시코처럼 통화는 강하지만 정치·재정 리스크가 여전히 높은 나라와 동유럽·아시아 일부처럼 구조 개혁이 진행 중인 나라 사이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양상이 확인된다.

월가는 트럼프의 약달러가 촉발한 이번 국면이 10년 동안 압박 받았던 이머징마켓 통화와 자산의 진정한 재평가(re‑rating)의 출발점인지 아니면 또 하나의 '캐리 트레이드 파티'에 불과한 것인지를 판단하는 데 고심하는 모습이다.

AI 도구를 이용한 심층 분석은 적어도 한 가지 사실을 분명히 보여준다. 미국 정치가 '강한 미국, 그러나 약한 달러'를 선호하는 동안 글로벌 자본은 점점 더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의존해 위험과 기회를 재배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블룸버그는 이머징 통화의 복수전이 일시적 반등으로 끝날지 아니면 달러 중심 질서의 완만한 조정으로 이어질지는 트럼프의 다음 발언과 브라질·멕시코를 비롯한 이머징 국가들이 향후 10년간 어떤 펀더멘털을 쌓아 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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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왜 인디애나로 갔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첫 반도체 생산기지로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인 애리조나·텍사스가 아닌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을 택한 데는 안정적인 전력·용수와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 퍼듀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인재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성장하며 축적한 산업 인프라에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전문인력 양성을 한곳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인디애나주가 약 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대규모 인센티브와 인프라 지원을 제시하면서 최종 선택을 이끌어냈다. 28일 SK하이닉스와 미국 정부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약 2년에 걸쳐 공을 들였다. 미국 반도체 산업이 애리조나와 텍사스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웨스트라피엣 낙점은 이례적인 선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반도체 후발주자 인디애나…2년 유치전 끝 최종 낙점인디애나는 그동안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생산지역으로 꼽히던 곳은 아니다. 미국 반도체 생산시설은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인디애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SK하이닉스도 처음부터 인디애나를 투자지로 낙점한 것은 아니다. 미국 내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 구축 구상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22년 7월이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갖고 미국에 22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50억달러를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첨단 패키징·테스트 시설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여러 지역을 놓고 생산기지 입지를 검토했다. 인디애나는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최종 4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남았고 약 2년에 걸친 경쟁 끝에 최종 투자지로 선정됐다. 나머지 후보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멍 치앙 전 퍼듀대 총장은 당시 유치 경쟁을 '2년에 걸친 토너먼트'에 비유하기도 했다. 여러 지역을 상대로 후보지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인디애나가 결국 SK하이닉스의 미국 첫 생산기지를 따낸 것이다. ◆ 첫째는 전력·용수…제조업 기반이 반도체 경쟁력으로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인디애나가 경쟁 지역을 제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산업 인프라가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착공식에서 '왜 인디애나인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전력과 용수를 첫 번째 이유로 제시했다. 대규모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의 특성상 입지 선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 같은 인프라는 인디애나가 오랜 기간 제조업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축적됐다. 인디애나는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이번 착공식에서도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가 가장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축된 전력·용수와 산업 인프라가 오히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기반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전력과 용수만으로 인디애나의 선택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한 결정적인 카드는 웨스트라피엣에 자리 잡은 퍼듀대였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승부 가른 퍼듀대…생산·R&D·인력양성 한곳에전력과 용수가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었다면 퍼듀대의 연구·인재 경쟁력과 인디애나주의 적극적인 지원은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할 수 있었던 카드였다. 실제 SK하이닉스 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퍼듀대와 인접한 '퍼듀 리서치파크'다. 생산시설과 대학 연구시설을 가까이 두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입지다. SK하이닉스도 2024년 4월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퍼듀대가 보유한 반도체 분야 전문 연구진과 인재 공급망, 지역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웨스트라피엣을 선택한 주요 이유로 꼽았다. 퍼듀대는 이번 착공식에서 스스로를 '미국의 반도체 대학(America's semiconductor university)'이라고 표현하며 인재 경쟁력을 강조했다. 퍼듀대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사·석사·박사 엔지니어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퍼듀대 버크나노기술센터 등과 첨단 패키징과 이종집적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퍼듀대와 아이비테크 커뮤니티칼리지와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제간 교육과정을 마련해 현지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생산과 R&D, 인력 양성을 한 지역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 총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식을 발전시키는 것뿐 아니라 인디애나 경제의 성장과 다변화를 돕는 것도 대학의 역할"이라며 "교수진에게 연구 기회를, 졸업생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오늘날 대학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SK하이닉스의 성공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에 구축하는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 2년 유치전 쐐기 박은 지원책…州·대학도 총력전 여기에 인디애나주는 세제 혜택부터 인프라와 인력 양성까지 묶은 대규모 지원책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힘을 실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번 착공식에서 충분한 전력과 용수에 이어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인디애나를 선택한 이유로 제시했다. 인디애나주는 최대 5억5470만달러의 세금 환급을 비롯해 최대 8000만달러의 조건부 성과연계 지원, 각각 최대 300만달러의 교육훈련 및 제조준비 지원, 450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지원 등을 제시했다. 퍼듀대와 퍼듀연구재단도 부지 할인 등을 포함해 약 6000만달러 상당을 지원했다. 인디애나가 최종 투자지로 결정된 이후에는 미국 연방정부도 가세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4억58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5억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계와 대학, 지방·주·연방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협력과 리더십이 필요했다"며 "이 모든 요소를 한데 모으는 것이 한 주를 다른 주와 차별화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SK하이닉스와 퍼듀대는 미국의 기술적 미래를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파급효과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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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계엄 가담 1심 징역 12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단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직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형이 선고된 김현태 전 단장, 이상현 전 단장, 김대우 전 단장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폭동에 가담할 의사나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양형 이유를 밝히며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군사력을 개인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란 범행의 엄중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물을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며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이상현 전 단장은 계엄 선포 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해 내부 봉쇄 등 임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우 전 단장은 방첩사 인력 위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동희 전 처장은 정보사 요원들을 데리고 중앙선관위 청사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봉규·정성욱 전 단장에게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모임 등을 거쳐 선관위 직원 체포·구금 임무를 수행할 정보사 요원들을 편성하고 임무를 부여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은 방첩사에 보낼 조사본부 수사관 100명을 편성하고 정치인 수용 시설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체포조 지원과 구금시설 준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다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 사건은 별도로 공판이 진행되다가 지난 5월 나머지 피고인 6명의 사건과 병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상현 전 단장에게 징역 15년을, 김대우 전 단장·김봉규 전 단장·정성욱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고동희 전 처장과 박헌수 전 본부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당시 특검팀은 피고인들에 대해 "병력을 사적으로 동원해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국가 질서를 파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이날 법정에서 나와 "(선고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판결문을 검토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특검팀은 27일 법정 밖으로 나와 판결문을 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27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8-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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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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