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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아메리카' 연초 금값-신흥국 통화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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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온스당 5000달러 목전
브라질 헤알·칠레 페소 3% 이상 상승
셀 아메리카·탈달러 테마 확산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연초 금과 신흥국 통화의 동반 강세 흐름이 월가에 화제다. 그린란드를 놓고 벌어지는 미국과 유럽의 마찰이 '셀 아메리카'를 부추기면서 전통적인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나란히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공지능(AI) 도구를 이용해 투자은행(IB) 보고서와 외신 보도를 분석한 결과 '셀 아메리카'가 지구촌 자산시장에 생각보다 강력하고 광범위한 테마를 형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값이 연일 고점을 높이며 온스당 5000달러에 바짝 근접한 가운데 브라질 헤알화와 칠레 페소 등 신흥국 통화가 연초 이후 3% 이상 뛰었다.

신흥국 통화 이외 자산시장에도 자금이 홍수를 이루는 모습이다. 아이셰어 코어 MSCI 이머징마켓 상장지수펀드(ETF)에 연초 이후 약 60억달러가 밀려들었다.

금은 전통적으로 위기 때 뛰고, 신흥국 통화는 위험 선호가 살아날 때 오른다는 것이 교과서적 상식이지만 2026년 초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 두 자산이 동시에 가팔라지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달러 약세와 미·유럽 갈등, 그리고 디달러라이제이션(탈달러화) 흐름 속에서 신흥국 중앙은행들은 달러 대신 금을 사들이고, 글로벌 자금은 다시 신흥국 채권·주식·통화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와 골드만 삭스 자료를 AI 기반 텍스트 분석으로 분류해 보면, 신흥국 주식 및 통화 강세와 동시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단어가 '달러 약세', '자산 다변화', '셀 아메리카'로 확인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5년 첫 금리 인하에 나선 뒤 미국과 신흥국 간 금리 격차는 다시 벌어졌고, 미국 국채와 달러의 '무위험 자산' 지위는 재정 악화와 정치적 불확실성, 무역 갈등 재점화 속에서 도전을 받고 있다.

'셀 아메리카'에 금과 신흥국 통화 동반 상승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이 틈을 타 신흥국 중앙은행들은 외환보유액 구성에서 달러 비중을 줄이고 금을 늘리는 장기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제 통계와 여러 리서치를 종합하면 2006년 이후 신흥국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는 160% 이상 늘었고, 브릭스(BRICS) 국가들을 중심으로 금 매입이 집중되면서 2025년 말 금 가격은 온스당 4400달러를 돌파한 뒤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은 위험 회피 수단일 뿐 아니라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는 국가들의 '정치적 자산'으로 재부상했고, 이 과정에서 금과 EM 통화가 동시에 강세를 보이는 이례적인 조합이 만들어지고 있다.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관세 정책과 그린란드 문제를 둘러싼 미·유럽 갈등이 격화되면서 월가에서는 다시 한 번 '셀 아메리카'라는 표현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에버코어ISI와 도이체방크 등은 최근 노트에서 유럽과 기타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과 국채, 달러 보유를 줄이는 움직임을 포착했다며, 이를 미국 자산 신뢰에 대한 구조적 질문의 신호라고 해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이미지는 '미국 영토'라고 적힌 그린란드 푯말 앞에 성조기를 들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그의 뒤에는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서있다. [사진=트럼프 트루스소셜]

사실 탈달러화는 어느 날 갑자기 달러가 기축통화 지위를 잃는 극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십여 년에 걸쳐 진행 중인 느린 추세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결제은행(BIS) 통계를 보면 전 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은 1999년 70%대에서 최근 55% 안팎까지 줄어들었다. 절대적인 1위 지위는 유지되고 있지만 나머지 45%에서 유로·엔·위안뿐 아니라 금과 기타 통화, SDR 등으로 분산이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흐름을 가속한 것은 지정학적 이벤트다. 러시아의 외환 동결과 미국의 '무기화된 금융제재'를 지켜본 신흥국들은 달러 자산이 더 이상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브릭스를 중심으로 한 이들 국가는 역내 결제에서 자국 통화와 금을 활용하는 구상을 공개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일부는 원유나 원자재 거래를 달러가 아닌 현지 통화나 금 기준 가격으로 정산하는 실험을 시작했다.

골드만삭스는 신흥국 통화가 선진국 통화 대비 초과수익을 내고 있는 배경으로 세 가지를 제시한다. 먼저, 많은 신흥국이 미국보다 높은 실질 금리를 제공하고 있어 캐리 트레이드 매력이 크다는 설명이다. 브라질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은 물가가 둔화되는 와중에도 정책 금리가 두 자릿수 혹은 고 한 자릿수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환헤지 비용을 감안해도 투자 매력이 두드러진다.

둘째, 미국 경제가 둔화 신호를 보이면서 달러가 경기 민감 통화처럼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발 충격이 발생할 때 과거에는 달러 강세와 신흥국 통화 약세가 공식처럼 작동했지만 최근에는 미국 경제가 흔들릴수록 미 국채 금리 하락과 함께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신흥국 통화는 상대적으로 견고해 보이거나 오히려 강세를 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흥국 주식과 채권으로의 자금 유입이 자국 통화 강세를 추가로 부추기고 있다고 골드만 삭스는 설명한다. MSCI 신흥국 지수는 9개월 연속 상승했고, 골드만삭스는 12개월 목표치를 1480으로 상향 조정했다.

물론 신흥국으로 유입되는 자금의 속도는 지정학적 긴장이 커질수록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신흥국 자산 풀 자체가 미국만큼 깊지 않기 때문이다. 씨티그룹은 보고서에서 '스트레스의 정점'을 지난 뒤 유럽과의 성장 격차에 다시 초점이 맞춰지면 미국 시장이 여전히 일부 투자자들에겐 최우선 투자처로 남을 수 있다고 적었다.

다만, 보고서는 "탈달러화와 방만 재정이라는 두 가지 테마가 다시 돌아왔다"며 "탈달러화는 2025년과 마찬가지로 신흥국 자산의 위험 프리미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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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폴드8 사전예약 美 3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예약 흐름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흥행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구매층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고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과 개선된 휴대성을 앞세운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소비자층도 10~30대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 美 30%·유럽 20%↑…한국선 144만대 '신기록'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는 미국에서 사전예약 첫 12일을 기준으로 역대 Z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미국 시장 판매 동향을 보면 갤럭시 Z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합산 사전예약은 기존 폴드 시리즈 최고 기록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일반형 폴드8이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전체 사전예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기존 플립 사용자들이 폴드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했다. 전작 출시 당시와 비교해 갤럭시 Z플립을 사용하다 폴드8 또는 폴드8 울트라를 사전예약한 고객은 3배 이상 늘었다. 기존 폴드 사용자뿐 아니라 다른 폼팩터의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폴드8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출시 첫 11일간 Z8 시리즈 사전예약은 Z7 시리즈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가 세운 사전예약 목표도 정식 출시 전에 넘어섰다. 일반형 폴드8이 전체 예약의 약 4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총 144만대가 예약됐다. 전작 폴드7·플립7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약 39%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예약 가운데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폴드8이 약 70%를 차지하며 전체 흥행을 주도했다. 갤럭시 Z 시리즈 출시 이후 분기별 예상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폴드8 256GB 모델의 상당수 색상이 품절됐다. NTT도코모·au·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삼성 폴드 모델을 판매하는 등 유통 기반도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폴드8이 티몰과 징둥닷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는 폴드8 울트라가 사전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다른 주요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 '아재폰' 벗어난 폴드…1030·여성까지 확산 이번 흥행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판매량뿐 아니라 소비자층의 변화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업무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폴드8에서는 10~30대와 여성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Z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기존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62%로 전작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닷컴 기준으로는 10~30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도 폴드8이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 짧고 넓어진 '여권형' 통했다…업무용서 일상폰으로 폴드8의 달라진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층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폴드가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에 무게를 뒀다면 폴드8은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화면을 기존보다 짧고 넓게 만들면서 일상적인 스마트폰으로서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과 소셜미디어(SNS), 웹서핑,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폴드의 대화면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이 같은 변화를 폴드8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짧고 넓어진 본체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독서와 동영상 시청, 웹 브라우징 등에 적합해 폴드8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형 폴드8은 인도를 제외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Z8 시리즈의 초기 판매를 이끌고 있다. 최고 사양과 카메라를 앞세운 폴드8 울트라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폴드8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폰의 소비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이 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고 Z6 시리즈와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사전예약 이후 흐름이다. 초기 판매에는 보상판매와 할부, 사은품 등 출시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젊은층, 여성까지 소비자층을 넓힐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yu@newspim.com 2026-08-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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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용산 옛 청사서 첫 브리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 브리핑룸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8.10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2022년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긴 뒤 약 4년 만에 옛 청사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부서별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요 부서와 출입기자실 등을 순차적으로 옮긴 뒤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오는 14일쯤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와 합참이 한 청사를 함께 쓰던 체제도 종료된다. gomsi@newspim.com 2026-08-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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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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