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비 절감·수질 개선 동시 달성 기술 주목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국립생태원과 손잡고 토하(새뱅이)를 활용한 친환경 양식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료비 절감과 수질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기술로, 토하 양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자치도는 28일 국립생태원과 함께 토하를 활용한 친환경 양식기술 관련 특허 3건을 공동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새뱅이 먹이생물용 녹조류 증식 및 생산방법 ▲녹조류를 먹이생물로 활용한 새뱅이 양식방법 ▲새뱅이를 활용한 부영양화 수역 수질 개선 및 수생식물 복원방법 등이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무해 녹조류를 직접 배양해 토하 사료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시판 배합사료를 사용하지 않아 사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고, 토하가 녹조를 섭취하는 특성을 활용해 녹조 저감과 수질 개선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기존에 전북자치도가 보유한 토하 관련 특허 4건은 특정 품종 선별과 무환수 양식기술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기술은 사료를 녹조로 대체했다는 점에서 한 단계 발전된 양식기술로 평가된다.
이번 공동 출원으로 전북자치도는 국립생태원과 함께 토하 관련 특허 등록·출원 총 7건을 확보하게 됐다. 전국 최초로 토하 양식기술을 확립한 데 이어 기술 고도화를 통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도는 2023년부터 김제시와 부안군 44개 어가를 중심으로 '토하마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특허 기술 역시 참여 어업인을 대상으로 실증 연구를 거쳐 검증할 계획이다. 향후 도내 어업인을 대상으로 기술 이전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국립군산대학교가 참여하는 농업 부산물 사료화 연구과제도 병행해, 토하 양식산업을 배합사료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양식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미정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토하를 대체 민물어종으로 육성하고, 수산·농업·환경이 융합된 새로운 산업 모델로 발전시켜 창업과 소득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