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묵호역 보존가치 부각…"동해지역 산업사·생활사 응축된 장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역 주민들의 기억과 정서가 중첩된 '집단기업의 무대'
묵호항·논골담길 등 옛 건물들이 어우러진 '감성여행지'의 시작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이창수 강원 동해시의원이 제안한 '묵호역 보존'과 관련 동해지역의 산업사와 생활사가 응축된 장소로서의 역사적 의의와 보존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묵호역.[사진=동해시] 2026.01.27 onemoregive@newspim.com

이창수 의원은 지난 27일 동해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묵호역, 한번 허물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를 주제로 묵호역 보존을 주장했다. 묵호지역에 거주하는 일부 시민들은 동해시 발전사의 한 획으로 자리잡은 묵호역 보존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존 가치에 무게를 두고 있는 시민들은 묵호역은 지난 1961년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해, 무연탄·석회석 등 자원을 실어 나르며 동해 일대 산업화의 핵심 거점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묵호항과 연계해 석탄·광물 물류의 집산지로 기능하며, 동해가 공업·항만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을 제공했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강릉선 KTX 정차역이 되며 전국에서 가장 작은 KTX 정차역이라는 상징성을 갖게 되었고, 이는 '작은 항만도시 철도역'이라는 독특한 이미지 자산으로 이어지고 있어 묵호역 보존은 관광자원 보존과도 같은 맥을 이어가고 있다

동해시 논골담길 감성벽화.[사진=동해시청]

특히 묵호역 일대는 과거 묵호항에서 잡은 수산물과 내륙 탄광지대를 잇는 관문으로, 상인·광부·학생이 오가던 생활 동선의 중심이었고 각종 집회, 궐기대회, 시가행진 등이 출발하던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의 기억과 정서가 중첩된 '집단기억의 무대'로 자리잡아 왔다.

묵호역은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다고 기억의 공간을 대체할 수 없을 뿐더러 오랜 시간 축적된 경험과 이야기로 형성된 비가시적 자산이라는 점에서 보존 가치의 의미는 더욱 부각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묵호·묵호항·논골담길 일대는 골목 풍경, 바다 뷰, 옛 건물들이 어우러진 '감성 여행지'로 주목받으며 젊은 세대의 방문이 늘고 있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묵호역이 감성여행지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KTX로 직접 접근 가능한 소규모 역사라는 점은 '도착-도보 산책-항구와 골목 여행'으로 이어지는 여행 동선을 만들어 주고, 이는 도시 브랜드와 관광 경쟁력 측면에서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신역사 건설로 인한 구역사 활용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역사의 역할이 신역사로 이관된 구역사는 소규모 문화공간·여행자 쉼터·로컬 콘텐츠 거점으로 재생할 경우, 전국에서 흔한 신축역보다 훨씬 차별화된 관광·문화 자산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묵호역. 2025.10.22 onemoregive@newspim.com

또한 묵호역과 묵호항·철암선·묵호항선의 형성 과정은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진 자원 수탈·항만 개발·철도 건설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근대사 단면으로 자리잡고 있어 교육·연구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게 작용한다.

이 같은 이유로 묵호역을 단순한 노후 시설이 아니라 산업사·생활사·관광과 연결된 복합 유산이기에 주차장 등 단기 편익과 맞바꾸기엔 손실이 큰 자산으로 본다면 최소한 일부 역사 보존과 재생 활용 방안을 우선 검토할 필요가 있다.

묵호역은 석탄·항만 산업의 기억, 주민들의 삶과 집회가 쌓인 장소성, KTX 시대 소도시 여행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성이 겹쳐 있는 만큼, 물리적 건물 이상의 도시 자산으로 보고 보존·재생 방향에서 논의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하지만 역사 주차장 부지 부족이라는 현실성도 외면하기 어렵다. 묵호역 주차장 부지 확보에 대한 새로운 방안이 도출되길 희망한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묵호항 일출. 2026.01.18 onemoregive@newspim.com

묵호역 신역사는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건물과 주차면 61면을 구축해 오는 12월 완공 예정이다. 주차면 61면 중 36면은 현재의 묵호역을 철거하는 자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onemoregiv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