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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부즈 앨런 해밀턴 ① 깜짝 실적에 급등...DOGE 우려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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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잔고 사상 최대...중기 성장 기반 확보
민간부문 급감과 신규 계약 부진이 발목
정부 셧다운 여파와 4분기 마진 압박 전망
FY2026 전망 상향...EPS는 개선 예상

이 기사는 1월 26일 오후 4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방위산업 IT 컨설팅 기업 부즈 앨런 해밀턴 홀딩스(종목코드: BAH)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에게 깜짝 선물을 안겼다. 23일(현지 시간) 부즈 앨런 주가는 102.23달러로 6.76% 급등 마감했다. 같은 날 S&P 500 지수가 0.03% 보합세를 보이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6%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부즈 앨런 해밀턴 로고 [사진=블룸버그]

◆ 예상 뛰어넘은 3분기 실적에 투자자 안도

부즈 앨런 해밀턴은 2026 회계연도 3분기(2025년 4분기)에 조정 주당순이익(EPS) 1.77달러, 매출 2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가 예상한 주당순이익 1.29달러를 37% 이상 상회하는 깜짝 실적이었다. 다만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27억5000만 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오히려 7% 증가한 2억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순이익은 9% 늘어난 2억15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적극적인 비용 관리와 소득세 비용 감소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잉여현금흐름이 2억4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5% 급증하며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입증했다. 분기 말 기준 현금 보유액은 8억8200만 달러, 순부채는 31억 달러로 최근 12개월 조정 EBITDA 대비 약 2.5배의 건전한 순레버리지 비율을 유지했다.

부즈 앨런 해밀턴은 1914년 에드윈 부즈가 설립한 경영 및 기술 컨설팅 기업이다. 분석, 디지털 솔루션, 엔지니어링, 사이버 분야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주로 정부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본사는 미국 버지니아주 맥린에 위치해 있으며, 전 세계 약 3만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 마진 확대와 EPS 성장이 실적 견인

부즈 앨런의 3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이다. 조정 EBITDA는 2억8500만 달러로 10.9%의 마진율을 기록했다. 이는 3분기와 연간 누적 기준 모두 동일한 수준이다.

부즈 앨런 해밀턴의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 [자료=업체 홈페이지]

희석 주당순이익은 약 12% 상승한 1.63달러, 조정 희석 EPS는 약 14% 증가한 1.77달러를 기록했다. 경영진은 이를 제한적인 자금 환경 속에서도 회사가 성공적으로 마진을 방어하고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은 완료된 비용 절감 프로그램이다. 부즈 앨런은 약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조치를 완료했으며, 대부분은 3분기 내에 실행됐다. 경영진은 이러한 조치가 현 회계연도보다는 다음 회계연도에 본격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율 개선도 EPS 상승에 기여했다. 연구개발(R&D) 세액공제 확대와 해외 유래 무형소득(FDII) 자격 요건 충족 등으로 2026 회계연도(3월 마감)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에 약 0.47달러의 추가 이익이 반영될 전망이다. 경영진은 이러한 세제 혜택의 상당 부분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인 순풍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 수주 잔고 사상 최대...중기 성장 기반 확보

단기 매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부즈 앨런의 장기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지표들은 긍정적이다. 연말 기준 수주 잔고가 38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 증가한 수치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확대되는 파이프라인이다. 2027 회계연도에 대한 확정 파이프라인은 약 5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12% 증가했다. 국가안보 분야 기회는 12% 늘어났고, 민간 부문도 10% 증가했다.

호라시오 로잔스키 최고경영자(CEO)는 "깊고 성장하는 파이프라인과 기록적인 수주 잔고가 현재의 예산 및 자금 집행 병목 현상이 완화될 경우 중기적 매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안보 부문에서는 여러 주목할 만한 계약을 확보했다. 부즈 앨런은 해군 군수사령부와 99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저궤도 위성 연결, 첨단 와이파이, 5G를 포함한 글로벌 선박 무선 통신 역량을 제공하게 됐다. 또한 해군의 무인·자율 시스템 프로그램 집행부와의 협력을 확대했으며, 시각 객체 위치 추적 프로젝트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크리스 크리스토우 엣지/넥스트G 수석 부사장은 "해상과 항구에서의 연결성 격차 해소는 해군의 전투 준비태세뿐 아니라 민간 해양인들의 삶의 질과 승무원 유지율 향상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민간부문 급감과 신규 계약 부진이 발목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우려스러운 지표들이 눈에 띈다. 가장 큰 문제는 민간부문의 급격한 위축이다. 제프리스는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민간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8% 급감한 점을 지적했다. 특정 대형 계약들의 종료와 축소가 주요 원인으로, PTEM을 비롯한 6개 계약만으로도 전체 매출에 6%포인트의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경영진은 민간 부문 매출 감소가 예산 삭감, 우선순위 재조정, 계약 지연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민간 부문의 회복에 수 개 분기가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금 집행 지연도 단기 성장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3분기 순 신규 계약은 8억8800만 달러에 그쳐 분기 기준 수주 대비 매출(book-to-bill) 비율이 0.3배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다만 최근 12개월 기준으로는 1.1배의 양호한 수치를 유지해, 3분기 부진이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경영진은 3분기 자금 집행 속도가 전년 대비 약 3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수주 잔고가 전년 대비 10% 줄었다. 장기 파이프라인은 견조하지만, 계약과 자금 집행의 지연이 단기 매출 모멘텀을 제약하고 있는 상황이다.

◆ 정부 셧다운 여파와 4분기 마진 압박 전망

장기화된 정부 셧다운은 실적과 비용 구조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 부즈 앨런은 2026 회계연도 전체 기준으로 약 5000만 달러의 매출과 2000만 달러의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회사 측은 매출 감소의 약 4%포인트가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매출 지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손실이 아닌 연기된 것으로 추정되어 중장기적으로는 회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가안보 부문에서 약 6000만 달러 규모의 청구 가능한 비용이 3분기에서 4분기로 이월됐다. 이에 따라 경영진은 연말 지출 패턴과 비용 이월 효과로 인해 4분기 마진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완료된 비용 절감 조치의 이익 효과는 현 회계연도보다는 다음 회계연도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 DOGE 리스크가 주가 발목...1년간 33% 하락

지난 12개월간 부즈 앨런의 주가는 33% 하락했다. 이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의 정부 지출 삭감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 부즈 앨런은 과거 연간 120억 달러 매출의 98%를 정부 관련 사업에서 올려왔기 때문에, 정부 지출 감축은 사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계약 지출을 줄였으며, 특히 부즈 앨런을 포함한 컨설팅 업체들에 대해 업무의 타당성을 입증하고 상당한 비용 절감을 제시할 것을 요구해 왔다.

스티펠의 조너선 지그만 애널리스트는 "부즈 앨런 해밀턴과 같은 정부 컨설턴트들이 정부 개혁의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밸류에이션과 투자 심리에 계속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역사적으로 부즈 앨런은 가장 안정적인 정부 서비스 기업 중 하나였으며, 구조조정 이후 더 강하게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루이스트 증권 역시 민간 지출이 향후 몇 년간 삭감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이것이 부즈 앨런의 특정 부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연간 전망 상향...EPS는 대폭 개선 예상

부즈 앨런은 2026 회계연도 전망을 한층 강화하며 중기 회복과 마진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재확인했다. 회사는 조정 후 주당순이익 전망을 기존 5.45~5.65달러에서 5.95~6.15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5.62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부즈 앨런 해밀턴의 2026회계연도 가이던스 업데이트 [자료=업체 홈페이지]

매출 전망은 기존 113억~115억 달러에서 113억~114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5.5% 감소 전망으로, 기존 5% 감소 전망보다 악화된 것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매출을 114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조정 EBITDA 전망은 11억9500만~12억15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8억2500만~9억 달러로 제시됐다. 새로운 전망에 따르면 4분기 주당순이익은 약 1.31달러로, 월가의 현재 예상치와 거의 일치한다.

경영진은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기록적인 수주 잔고, 확대되는 파이프라인, 세율 개선 효과 등을 통해 다음 회계연도 이후 더 강한 수익성과 현금 창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 블레어의 루이 디플라마 애널리스트는 부즈 앨런의 전망을 "우려했던 것보다 나은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 인력 조정과 포트폴리오 재편 단행

부즈 앨런은 변화하는 수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력 조정을 실시했다. 연말 기준 약 3만2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 대응 인력은 전분기 대비 2% 감소했다. 이 가운데 약 2.5%는 비용 절감 조치와 관련된 비자발적 해고였으며, 약 0.5%는 DARPA(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 관련 사업 매각에 따른 감소였다.

회사는 지난해 민간 부문 계약 축소로 인해 수천 명의 직원을 감원했다. 경영진은 이러한 조치를 수요에 맞춰 인력을 조정하고, 포트폴리오를 정교화하며, 마진 목표를 지원하는 동시에 AI, 사이버, 첨단 국방 기술 등 성장 분야의 핵심 인재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설명했다.

부즈 앨런은 지난해 10월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간 부문에서는 특히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으나, 사이버보안·인공지능·전쟁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덕분에 국가안보 부문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회사는 최근 발표에서 이제 두 부문 모두에서 수요가 강화되는 모습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잔스키 CEO는 "사업 전반에 걸쳐 수요가 강화되고 있으며, 국가 안보 임무에서 고가치 기술 작업을 수주하고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②편에서 계속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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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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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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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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