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주차장 관리·청년 정책 공간 연계도 지적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익산시의회 강경숙 부의장이 26일 침체된 원광대학교 대학로 상권 회복을 위해 행정의 결단을 촉구했다.
강경숙 의원은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원광대 대학로는 익산 청년 문화의 상징이자 지역 경제의 한 축"이라며 "반복되는 논의가 아니라 이제는 실질적인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대학로 침체의 핵심 원인으로 스쿨버스 노선 구조를 지목했다. 원광대 학생 다수가 외지에서 통학하는 상황에서 스쿨버스 정류장이 상권과 1km 떨어진 동문에 집중돼 있어, 학생들이 강의 후 곧바로 익산을 떠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학로에 사람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 학생들이 대학로를 지나갈 수 있는 길부터 열어줘야 한다"며 기존 노선을 유지하면서 남문을 경유하는 간이 스쿨버스 승강장 조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말 원광대와 익산시, 익산경찰서가 참여한 간담회에서 시범 운행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법적 문제도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하며 "이제 남은 것은 행정의 공간 확보 의지"라고 말했다.
또 시민 혈세 35억 원이 투입된 시민개방형 주차장의 운영 실태도 문제 삼았다. 그는 "개방형 주차장이지만 실제로는 대학 임직원 주차로 오전이면 만차가 돼 상권 이용객들이 외면하고 있다"며 "조성 이후 관리와 점검을 소홀히 한 것은 행정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청년몰과 전국 최초 청년시청이 대학로와 4~6k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해 실질적인 청년 유입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청년 정책은 청년이 모이는 현장과 연결될 때 생명력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강경숙 의원은 △남문 간이 스쿨버스 승강장 부지 확보 및 시범 운행 즉각 시행 △시민개방형 주차장의 엄격한 관리 대책 마련 △청년몰·청년시청과 대학로 상권을 잇는 공간 연계 전략 수립을 집행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그는 "강의가 끝난 학생들이 대학로에서 밥을 먹고 거리를 걷는 일상이 회복될 때까지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