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열 전 서울시의회 부의장 출마채비 하마평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서울 동작구는 국민의힘 소속 박일하 현 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영수 전 부구청장이 다시 한 번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박 구청장은 53.53%를 득표해 46.46%에 머문 오 전 부구청장을 7.07%포인트(p) 차이로 따돌리고 민주당이 12년간 독식한 진보 텃밭을 탈환했다.
박 구청장은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재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유치·개최, 주민 행복지수 1위 달성, 전국 최초 효도케어센터 개소, 노량진 청사 부지 매각으로 1000억 원 예산 절감, 상도 14·15구역 정비구역 지정 등을 이끌어냈다. 관내 주요 현안 사업지를 찾아 주민 설명회와 현장 점검 등 소통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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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구청장은 국토교통부 출신의 36년 행정가다. 국가공무원 출신으로 철도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국토부 광역도시철도과장, 철도정책과장, 물류시설정보과장을 지나 경기도청 건설국장과 국토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을 거친 건설·철도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재임 기간 동작구형 정비사업을 비롯해 생활 밀착형 복지정책이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에 맞서 오영수 전 부구청장은 민주당 내 예비후보로 지난 20일 공식 등록하고 민심 잡기에 나섰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33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결정은 빠르고 실행은 확실한 행정, 오직 구민의 이익만을 기준으로 투명하고 당당한 구정을 펼치겠다"라며 "일자리, 복지, 안전, 교육, 재개발 재건축까지 구민의 삶을 바꾸는 구청장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오 전 부구청장은 동작구에서만 공직 생활을 이어간 인물이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동작구청 복지국장, 행정국장, 기획재정국장을 거쳐 3급 부구청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공직자로 평가된다. 그는 동작의 골목과 현안, 주민의 삶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하늘이 두 쪽 나도 반드시 최종 후보로 서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하마평에는 민주당 소속의 박기열 전 서울시의회 부의장도 거론된다. 박 전 부의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동작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공천에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그는 1983년 동작구 사당동에 터를 잡았다. 정당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국회의원 보좌관, 3선 서울시의원으로서 교통위원장, 부의장 등 지방정부·의회와 국회에서 쌓은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