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강북구청장 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질 전망이다. 강북구는 더불어민주당 지지 성향이 매우 강하다. 역대 선거에서 수차례 보수 진영을 눌렀고, 이변을 바라는 보수 후보들은 큰 성과 없이 물러났다. 진보 색채가 짙은 강북구에서 현역 프리미엄까지 갖춘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서울시 동북단에 위치한 강북구의 표심 공략 포인트는 단연 강남·북 지역균형발전과 같은 도시개발이다. 민주당에서는 최선 전 서울시의회 의원의 구청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 구청장에 맞서 국민의힘에서는 이성희 전 서울시의회 의원, 배봉수 전 강북구의회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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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희 구청장은 강북구에서만 30년 넘게 거주해 오면서 지역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네 번의 도전 끝에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강북구 최초 여성 구청장이자, 민주당 소속 박겸수 구청장의 12년 임기에 이어 강북구청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민주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재임 중 성과로는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를 꼽는다. 고도지구 면적이 약 355만7000㎡에서 235만2498㎡로 줄었고, 제2종 일반주거지역 이상에서 20m로 묶여 있던 건축물 높이 제한도 28m로 완화됐다. 이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통 인프라를 비롯한 신산업 기반 확충 역시 강북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다.
이에 맞서 최선 전 서울시의원, 이성희 전 서울시의원, 배봉수 전 강북구의원 등이 잠재적 경쟁자로 거론된다.
민주당 소속 최선 전 시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강북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이 구청장과 맞서 2.94%포인트(p)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최 전 시의원은 5·6대 강북구의원, 10대 서울시의원으로 지내며 강북구정과 서울시정을 두루 경험했다. 서울시동북권역교통발전특위 위원장을 맡는 등 다각적인 의정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국민의힘에선 이성희 전 시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강북구의원·서울시의원을 역임하며 쌓은 행정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전 시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 구청장에게 불과 0.3%p 차이로 석패한 바 있다.
강북구의회 3선을 지낸 배봉수 전 의원도 하마평에 오른 인물이다. 배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제2·3·4대 강북구의원,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중앙회 본부장, 윤석열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나눔복지협력 총괄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후보 선거대책위 종교특보 등을 지냈다. 지난 지방선거에 강북구청장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활동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