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 1위·스페인)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알카라스는 2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야니크 한프만(102위·독일)을 2시간 44분 만에 3-0(7-6<7-4> 6-3 6-2)으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3회전에서는 코랑탱 무테(37위·프랑스)와 마이클 정(174위·미국)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알카라스는 1세트에서 먼저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1-3으로 끌려갔다. 세트는 78분간 이어진 타이브레이크 승부로 접어들었다. 타이브레이크 3-4 열세에서 연속 4포인트를 따내며 흐름을 뒤집었고, 이후 공격적인 베이스라인 플레이로 경기를 장악했다. 2세트와 3세트는 큰 위기 없이 정리했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US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에 이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유일하게 정상에 오르지 못한 무대가 호주오픈이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24년과 2025년 8강이다.
여자 단식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세계 1위·벨라루스)가 2회전에서 바이줘쉬안(702위·중국)을 2-0(6-3 6-1)으로 제압하고 3회전에 진출했다.

사발렌카는 1세트 초반 게임 스코어 5-0까지 앞서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2세트 역시 파워와 코트 장악력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사발렌카는 2023년과 2024년 이 대회를 연속 제패했고, 지난해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3년간 호주오픈에서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다. 통산 메이저 4회 우승을 기록 중인 사발렌카는 3회전에서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55위·오스트리아)와 맞붙는다.
코코 고프(3위·미국)도 올가 다닐로비치(69위·세르비아)를 2-0(6-2 6-2)으로 꺾고 3회전에 합류했다. 고프는 헤일리 바티스트(70위·미국)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