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무려 16.9% 급감했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출생아 수는 792만 명으로, 2024년의 954만 명에 비해 162만 명 감소했다.
중국의 출생 인구는 1883만 명(2016년) → 1765만 명(2017년) → 1523만 명(2018년) → 1465만 명(2019년) → 1200만 명(2020년) → 1062만 명(2021년) → 956만 명(2022년) → 902만 명(2023년) 등으로 7년 연속 감소하다가 2014년 954만 명으로 소폭 증가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의 출생아 수는 16.9% 급감했다. 지난해 출생아수는 2016년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는 5.6명을 기록했으며, 블룸버그는 이 수치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수립 이후 최저치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지난해 연말 기준 인구 수는 14억 489만 명으로, 전년 대비 339만 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 감소 추세가 심화되면서 전체 인구 수는 4년 연속 감소했다.
60세 이상 인구는 3억 2338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3.0%를 차지했고, 65세 이상은 2억 2365만 명으로 15.9%에 달했다.
이는 2024년의 비율인 22.0%, 15.6%보다 각각 1.0%포인트, 0.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도시 거주 인구는 9억 538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30만 명 늘었고, 농촌 거주 인구는 4억 5109만 명으로 1369만 명 감소했다.
전체 인구에서 도시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도시화율)은 67.89%로 전년 말 대비 0.89%포인트 높아졌다.
중국의 한 전문가는 "불경기에 젊은이들이 결혼을 꺼리고 있으며, 가임기 여성 수가 감소하는 등의 요인으로 출생아 수가 줄고 있다"며 "남성 대비 여성 수가 적어진 것은 과거 '한자녀 정책'으로 인한 부작용"이라고 설명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