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대전과 충남은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지자체로, 함께 합쳐야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통합을 꺼내 드는 정치적 접근에는 의구심이 있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대전·충남 통합 법안은 이미 우리 당에서 성일종 의원 등을 중심으로 발의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우리 당이 법안을 발의할 당시 전혀 미동도 없다가 이제 와서 선거를 앞두고 통합을 먼저 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 발전을 위한 진실된 마음이라기보다 정치적 표 계산이 먼저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송 원내대표는 "어떤 방안이 지역 발전을 위한 최선의 해법인지에 대한 우리 의견은 이미 법안에 반영돼 나가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지역이 잘돼야 국가가 잘될 수 있다는 기본 입장 아래, 국민의힘이 먼저 나서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같은 자리에서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대전·충남 통합은 대전시와 충남도가 자체적으로 의견을 모아 시작한 사안"이라며 "통합을 위해서는 257개에 달하는 특례 규정이 필요하다는 점이 제시됐다. 광역자치권 확대가 전제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구역만 통합해서는 통합의 의미가 사실상 없다"며 "대전·충남 측도 자치권 확대를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에 대해 정부는 아직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결국 중요한 것은 주민들이 원하는 행정통합이 무엇인지"라며 "정부가 이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해법을 내놓는다면, 주민 뜻과 일치하는 통합안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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