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박민우 엔비디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연구 상용화 총괄 부사장(VP of Software AV, Bridging Research to Product)이 현대자동차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13일 현대차그룹 AVP본부에 따르면 현대차는 공석 상태인 AVP본부장 후임으로 글로벌 빅테크 출신 자율주행 기술 전문가인 박 부사장을 유력 후보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주 인선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AVP본부는 지난해 말 송창현 사장의 사임 이후 약 한 달간 리더십 공백이 이어져 왔다. 현대차는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로보틱스 등 미래차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부 핵심 인재 영입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사장은 현재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총괄하고 있다. 컴퓨터 비전, 인지(Perception), 센서 융합, 머신러닝,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의 인식·판단·제어 기술을 이끌어 왔다.
2017년 엔비디아에 합류해 자율주행 인지·융합 조직 시니어 디렉터를 거쳐, 2023년부터는 인지·융합·머신러닝 파운데이션 조직을 총괄하는 부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2025년부터는 엔비디아 연구조직의 AI 모델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자율주행 플랫폼과 연결하는 '브리징 엔비디아 리서치 앤 AV(Bridging Nvidia Research and AV)' 조직을 이끌고 있다.
엔비디아 이전에는 테슬라에서 오토파일럿 초기 멤버로 참여해 카메라 기반 테슬라 비전(Tesla Vision) 파이프라인 구축에 관여했다. 고려대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전기공학 석사,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부사장이 현대차에 합류할 경우 AVP본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과 SDV, 피지컬 AI 기술 개발을 총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 계열사 포티투닷과의 연계도 강화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AVP본부장 후임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을 놓고 내부에서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며 "인선이 확정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