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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1위 찬스인데 끝없는 악재...바람 잘 날 없는 KB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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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연승 도중 카르발류 감독의 돌연 사퇴
아시아쿼터 야쿱, 개인 사정으로 팀 이탈
이번 시즌 재개장 목표였던 의정부체육관, 2028년으로 연기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전반기 마지막을 향해 가는 시점, KB손해보험에게는 분명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 대한항공과 2위 현대캐피탈이 모두 완전한 정상 궤도에 올라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KB로서는 충분히 선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듯 보였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연이은 악재가 겹치며 팀 분위기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KB는 현재 12승 10패, 승점 37로 리그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미 2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지만, 선두 대한항공(14승 6패·승점 41)과의 격차는 승점 4에 불과하다. 2위 현대캐피탈(12승 8패·승점 38)과는 단 1점 차다. 연승 행진이면 순위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위치다. 숫자만 놓고 보면 KB에게 이번 시즌은 충분히 욕심을 낼 만한 흐름이다.

[서울=뉴스핌] KB선수들이 3일에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 = KOBO] 2026.01.03 wcn05002@newspim.com

그러나 성적표 이면에서는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작은 지난달 30일,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였다. KB 구단은 당시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이 팀의 변화와 개인적인 사유를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과 협의를 거쳐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1월 지휘봉을 잡은 카르발류 감독은 결국 1년도 채 되지 않아 팀을 떠나게 됐다.

구단은 감독 교체 배경에 대해 "최근 경기력 기복과 팀 운영 전반에 대한 어려움을 두고 감독과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왔다"라며 "그 과정에서 감독 본인이 현시점에서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발표 시점은 다소 의아했다. 팀이 4연패에 빠진 시기도 있었지만, 사퇴 직전에는 3연승을 달리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KB는 잔여 시즌을 하현용 감독대행 체제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체제 전환 직후 2연패를 당하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최근 다시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다만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

KB의 아시아쿼터 모하메드 야쿱. [사진 = KOVO]

이 와중에 또 하나의 변수가 발생했다.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인 아웃사이드 히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팀을 떠났다. 야쿱은 지난 7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는 출전했지만, 11일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는 명단에서 빠졌다.

구단 관계자는 "야쿱이 집안에 일이 발생했다며 양해를 구했고, 지난 9일 고국인 바레인으로 출국했다"라며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구단에도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KB는 일단 야쿱의 복귀를 기다리는 입장이지만, 공백이 길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대체 외국인 선수 물색도 병행하고 있다.

야쿱은 지난 시즌 도중 호주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맥스 스테이플즈의 대체 선수로 한국 무대를 처음 밟았다. 올 시즌에는 나경복, 임성진에게 밀려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붙박이 주전은 아니었지만,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꾸준히 제 몫을 해왔다. 현재 득점 부문 17위(194점)를 기록 중이다. 봄배구 진출을 목표로 하는 KB로서는 야쿱의 복귀 여부가 전력 운용에 중요한 변수다.

KB의 홈구장인 의정부체육관. [사진 = KOVO]

설상가상으로 홈경기장 문제도 여전히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보강 공사를 거쳐 이번 시즌 재개장을 목표로 했던 의정부체육관이 결국 전면 재시공을 결정하면서, 정상 가동 시점이 2028년 12월로 연기됐다.

KB는 2024-2025시즌 초반인 지난해 11월 28일, 의정부체육관이 폐쇄되며 홈경기장을 잃었다. 정밀 안전진단 결과, 경기장 구조부재의 처짐과 내력 저하가 확인되며 적설 하중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이후 KB는 인천계양체육관과 안산상록수체육관을 거쳐,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의정부 소재 경민대기념관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해 왔다. 지난 시즌 잔여 홈경기를 모두 이곳에서 치렀고, 이번 시즌 역시 같은 장소를 홈으로 활용하고 있다.

당초 의정부시는 지난해 여름 보강 공사를 통해 이번 시즌 개막에 맞춰 체육관을 재개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공업체의 설계용역이 지난해 5월부터 의정부시 심의를 연이어 통과하지 못하면서 결국 전면 재시공이 결정됐다.

KB의 하현용 감독대행. [사진 = KOVO]

구단이 입는 손해도 적지 않다. 의정부체육관의 최대 수용 인원이 약 6000명인 반면, 경민대기념관은 2000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관중 수 감소는 물론, 각종 마케팅 행사와 팬 서비스 운영에도 큰 제약이 따른다.

구단 관계자는 "재개장이 계속 늦어진다면 대응 방안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라며 "2026-2027시즌에도 복귀가 불투명할 경우 연고지 이전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KB는 순위 경쟁에서는 분명 기회를 맞이했지만, 감독 교체와 선수 이탈, 홈구장 문제까지 내·외부 악재가 한꺼번에 몰려온 상황이다. 지금이야말로 치고 올라가야 할 시점이지만, 변수는 너무 많다. 이러한 난관을 딛고 선두 경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흐름을 살리지 못한 채 봄배구와 멀어질지. 남은 시즌, 하현용 감독대행의 선택과 판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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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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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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