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일자리 창출까지, 전북 투자 생태계 활력 강화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비수도권 최초로 누적 벤처펀드 1조 원 시대를 열며 지역 투자 생태계의 새 역사를 썼다고 13일 밝혔다.
단순한 수치 달성을 넘어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는 뚜렷하다. 지역 창업의 한계를 넘어 기술력을 강화한 대표 사례는 반도체 검사 장비 전문기업 ㈜아이에스피다.

이 회사는 전북도 펀드 20억 원을 포함해 총 55억 원의 투자를 유치, 확보한 R&D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정권 대표는 "전북 펀드 투자는 기술력 인정의 신호이자 후속 투자 유치 결정적 계기"라고 말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이차전지 전문기업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도 펀드 15억 원을 포함, 총 40억 원 투자를 유치하며 완주군 공장에 전체 직원 70명 중 50여 명을 지역 인재로 채용했다.
신상기 대표는 "전북의 선제적 투자가 대규모 설비 투자와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수도권 기업의 전북 투자도 가속화되고 있다. 그린바이오 기업 ㈜팡세는 전북 펀드를 마중물 삼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 총 80억 원의 투자 유치를 완료하며 글로벌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성준 대표는 "전북 펀드가 본사 이전 결정의 결정적 계기였다"고 전했다.
전북 펀드 투자의 최정점은 기업공개(IPO)다. 차량 보안 솔루션 기업 ㈜페스카로는 도 펀드 10억 원을 시작으로 총 300억 원 투자 유치 후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전북 투자 생태계의 저력을 입증했다.
홍석민 대표는 "전북 연구소에서 시작한 혁신 기술이 코스닥 상장으로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1조 원 규모 펀드는 지역 경제 체질을 바꾸는 핵심 동력"이라며 "기업 유치부터 상장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투자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하고, 민간 투자 유입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