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위주 거래에 거래금액 급감
강남권만 '상대적 선방'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지난해 11월 서울 오피스 매매시장이 거래금액 기준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거래 건수는 일부 늘었지만 중소형 자산 위주의 거래가 이어지며 시장 위축이 두드러졌다. 강남권은 거래량 증가와 공실률 하락이 동시에 나타났다.

13일 상업용 부동산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금액은 2627억원으로 전월(9594억원) 대비 72.6% 감소했다. 거래량은 총 11건으로 전월(8건) 대비 37.5% 증가했다.
최고가에 거래된 오피스빌딩은 중구 무교동 '프리미어플레이스'(1670억원)다. 이어 강남구 대치동 '양유빌딩'(329억원), 논현동 'B&M빌딩'(198억원) 순이다.
전체 거래 중 8건은 법인 매수로, 전체의 72.7%를 차지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법인 간 거래가 1670억원으로 전체의 63.6%를 기록했다.
공실률은 3.60%로 전월(3.51%) 대비 0.09%p(포인트) 올랐다. GBD(강남·서초구)는 3.33%에서 3.28%로 0.05%p 하락했다. CBD(종로·중구)는 3.83%에서 4.00%로 0.17%p, YBD(영등포·마포구)는 3.11%에서 3.24%로 0.13%p 각각 상승했다.
임대료에 관리비를 합한 값으로, 임차인이 전용면적당 지출하는 실제 비용을 뜻하는 전용면적당비용(NOC)은 20만2545원으로 전월(20만2185원) 대비 360원 상승했다. ▲GBD 21만4137원 ▲CBD 19만7802원 ▲YBD 19만688원으로 모든 권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시장은 불확실한 시장 여건 속에서도 강남권은 거래량 증가와 공실률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 상대적으로 견조했다"며 "임대료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향후 권역별 오피스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