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아바타: 불과 재'가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말, 연초 극장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하트맨'부터 '프로젝트Y' 등 올해 첫 개봉작을 선보이는 국내 영화계가 흥행 바톤을 이어받을지 주목된다.
'아바타: 불과 재'가 국내 개봉 4주차 주말 31만 6262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600만을 돌파했다. 지난해 개봉해 개봉 26일차 600만을 넘긴 이 작품은 개봉 5주차 700만을 향해 순항 중이다. 한 달 이상의 장기흥행 레이스에 돌입하며 새해 첫 1000만 영화 가능성에 기대감이 쏠린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바타' 특수는 글로벌 영화계의 호황기를 다시 불러오며 업계에 훈풍을 몰고 왔다. 이 작품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주말 3일간 북미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면서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글로벌 흥행 수익 12억 3059만 달러(한화 약 1조 7965억)를 돌파하며 글로벌 흥행 시리즈의 힘을 재확인했다.
앞서 84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주토피아2'와 더불어 연이은 해외 블록버스터 영화의 성공이 연초 극장가의 전망을 밝게 한다. 이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하트맨'을 시작으로 '프로젝트Y', '휴민트', '왕과 사는 남자' 등의 신작으로 설 연휴까지 관객들을 영화관으로 이끌 예정이다.

14일 개봉하는 권상우 주연의 영화 '하트맨'은 돌싱남 승민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애쓰지만, '노 키즈' 선언을 한 상대 앞에서 의도치않게 거짓말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권상우는 지난 몇 년간 '히트맨' 시리즈로 코미디 장르 연기에 집중하면서 흥행에도 성과를 내왔다. 자연히 이번 영화 역시 마니아층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권상우는 지난 2023년 '히트맨', 2024년 '히트맨2'로 소소한 흥행에 성공하며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해 초 이렇다 할 국내 영화 흥행작이 나오지 않을 당시, 254만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권상우표 코미디 연기의 마니아층을 확고히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하트맨'은 권상우의 코미디 장점을 살리면서, 돌싱과 비혼, 싱글대디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덧붙여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이 작품의 손익분기점(BEP)은 200만 안팎으로 지난해 '히트맨2' 정도의 성적을 거둔다면 무난하게 새해 첫 국내 흥행작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배급사 롯데컬처웍스 측에서는 "편안하게 웃을 수 있어 연인, 친구, 가족 등 폭넓은 관객층이 극장에서 함께 즐기기 좋은 작품"이라며 "발랄함과 사랑스러움이 돋보이는 새해 극장가 분위기에 가장 잘 어울린다"면서 '하트맨'의 흥행 포인트를 짚었다.

21일 개봉을 앞둔 '프로젝트Y'는 '하트맨'과는 180도 다른, 범죄 엔터테이닝 무비로 젊은 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MZ세대에게 인지도가 높은 배우 한소희, 전종서 투톱 범죄 액션 드라마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장점이다.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던 두 배우의 색다른 면을 만나는 동시에, 김신록과 김성철, 정영주, 이재균의 깊은 연기열전도 만날 수 있다.
'프로젝트Y'의 손익분기점은 110만 정도다.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로 독립, 예술영화 분야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해온 이환 감독의 첫 상업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씨네필들의 이목이 쏠린다. 전종서는 "우리 영화의 흥행 포인트는 무엇보다 재미다. 영화관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셔서 팝콘 무비처럼 스트레스 확 푸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