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책·서울 노동

속보

더보기

노란봉투법 시행령 '최종안' 남았다…노·사·전문가단체 모두 우려 전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조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종료
각종 단체서 우려 담긴 의견 전달해
노동부, 의견 검토 거쳐 최종안 확정
김영훈 "합리적 안 적극 수용할 생각"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2·3조(노란봉투법) 시행령의 입법예고 기간이 지난 5일로 종료됐다. 정부의 입법예고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들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각각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 폐지, 교섭단위 분리 결정 기준 확대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부는 접수된 의견을 검토해 개정안 내용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6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개념을 확대해, 하청 노동자가 원청과 교섭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시행령에는 이 같은 법 취지를 살려 실제 하청 노조와 원청 사용자가 어떤 방식으로 대화하면 되는지가 담겼다. 노동부는 지난해 11월 시행령 개정안을 제시했고, 전날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둬 노사 등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받았다.

현행법에 따르면 하나의 사업장에 복수 노조가 있을 경우 교섭 대표 노조를 하나 정하는 '교섭창구 단일화'가 필요하다. 노란봉투법 통과 이후 다양한 하청 노조들 간 교섭 대표를 어떻게 정할지, 원청 노조와 하청 노조의 단일화는 어떻게 추진할지에 대한 우려가 꾸준하게 제기됐다.

노동부는 시행령을 통해 원청 노조와 하청 노조는 원칙적으로 분리하기로 하고, 하청노조끼리는 개별 하청·직무별로 나누거나 전체 하청노조가 교섭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교섭대표 노조 선정 과정에서 원청 사용자와 하청 노조가 합의를 이뤘다면 이를 우선 존중한다. 자율 교섭이 이뤄지지 않으면 노동위원회가 노사 신청을 받아 교섭단위 분리 방향에 대해 판단한다.

노란봉투법은 당장 오는 3월 10일 시행된다. 시행령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시간이 촉박하지만 노사 모두 반발이 거세다. 양대노총은 교섭창구 단일화 방식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민주노총은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기간 동안 70페이지에 달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견서에는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는 노동조합이 보유한 헌법상 단체교섭권을 제한 및 박탈하는 문제"라며 "창구 단일화 강제 시 노란봉투법은 현장에서 무력화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지난해 12월 10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노조법(노란봉투법) 시행령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제공]

한국노총 관계자는 노동부를 만나 기존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노총은 시행령 개정안 공개 이후 성명을 통해 "초기업교섭은 개별 사업장의 경계를 넘는 협의를 확대하는 과정인데, 이번 개정안은 오히려 사업장 단위의 교섭창구 단일화를 강화해 구조적으로 역행한다"며 "교섭창구 단일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교섭에 배제되는 소수 노조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교섭대표가 된 노조 역시 특정 하청사 노동자뿐 아니라 전체 하청사 노동자를 대표해야 하는 부담까지 떠안게 되는 점도 문제"라고 비판한 바 있다.

경영계 공동 태스크포스(TF)도 이번 입법예고 기간 동안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영계는 TF를 꾸려 노조법 개정에 대응하고 있다. TF는 한국경영자총협회 외에도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등으로 구성됐다.

경총은 의견서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지만, 앞서 공개한 입장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총은 "무분별하게 교섭단위 분리 결정 기준을 확대할 경우, 15년간 유지된 원청 단위의 교섭창구 단일화가 형해화되어 산업 현장에서 막대한 혼란이 우려되는 만큼 무분별하게 교섭단위 분리 결정 기준을 확대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년 노사관계 전망조사 결과 [사진=경총]

전문가 단체도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도 전날 노조법 시행령 개정안 문제점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민변은 "노동부가 소수노조의 단결권을 침해하는 위헌적인 제도로 많은 비판을 받아온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를 적용하도록 적극 나서는 것, 이는 그 자체로 위헌적인 시도이며 의무 해태"라고 강조했다.

민변은 또 "시행령 개정안은 개정 노조법의 취지를 이행하기는커녕 교섭권 확대를 절차적 제약으로 무력화할 위험성만 내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하청업체 전체 창구단일화를 강제할 경우, 사측이 지배하는 노조가 과반수 대표노조가 되도록 하거나 공동교섭단 내 과반수를 점하도록 만들기 위해 사용자가 개입하기 쉽다는 것이다.

노동부는 입법예고 기간 동안 접수한 의견을 검토해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지만, 교섭창구 단일화 원칙은 법에 명시된 만큼 시행령에서 이를 조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전날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을 찾아 노사 의견을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노동계든 재계든 의견을 취합해 수용할 예정"이라며 "입법 예고는 수용자 의견을 듣는다는 의미다. 그런 차원에서 합리적 안을 적극 수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관람 '긴긴밤'은 어떤 작품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대학로에서 깜짝 공연 관람에 나서면서 목격담이 온라인을 뒤덮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이 직접 관람한 '긴긴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김혜경 여사와 함께 대학로 한 극장을 방문해 뮤지컬을 관람했다. X(옛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퍼진 목격담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링크아트센터 드림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긴긴밤'을 관람하고 관객, 배우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8일 저녁 서울 대학로에서 창작 뮤지컬 '긴긴밤'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문화가 있는 날' 홍보차 대학로 뮤지컬 '긴긴밤'을 함께 관람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내외가 이날 저녁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창작뮤지컬 '긴긴밤'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방문은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긴긴밤' 공연을 하는 배우들도 공연 당일 몇 시간 전에 알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긴긴밤'은 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라이브러리컴퍼니가 창작 뮤지컬로 제작하며 무대화한 작품이다. 지난 2024년 초연을 올린 뒤, 2025년 앵콜 공연을 진행했으며 올해 재연이 공연 중이다. '긴긴밤'은 아프리카 코끼리 고아원에서 자라난 코뿔소 노든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며 살아남은 노든은 생각지도 못한 상황을 겪으며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새끼 펭귄을 떠맡게 된다. 둘은 바다를 향해 함께 여정을 떠나지만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지나 바다에 닿는 것은 쉽지 않다. 노든은 펭귄에게 긴긴밤 어려웠던 시간들을 지나면서도 반짝이던 순간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 공연은 소품과 의상을 통해 배우들이 동물로 무대에서 연기하지만, 비유적인 표현으로 인간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가족과 연대, 상실과 회복, 모험과 성장을 담은 이 작품은 100% 눈물을 흘린다는 경고 아닌 경고가 있을 정도로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그린다는 후문이다. [사진=X 사용자(@gj46929236) 계정] '긴긴밤'을 관람한 대통령 내외 역시 눈물을 흘렸다는 후기도 전해진다. 한 X 사용자는 이 대통령에게 "재밌으셨냐"면서 눈물을 흘렸는지도 물어봤다며 대통령이 "재밌던데" 하면서 긍정했다는 후기를 남겼다. 심지어는 경호원도 눈물을 보였다는 후기도 나오면서 '긴긴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긴긴밤' 관람에 앞서 대학로의 한 국밥 집을 찾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공연을 보러 대학로에 자주 오가는 관객들은 이 대통령이 찾은 식당을 언급하며 매일같이 오가는 거리와 가게를 다녀갔다는 사실에 놀라고 즐거워하는 반응들을 SNS에 남겼다. 뮤지컬 '긴긴밤'은 현재 링크아트센터 드림에서 공연 중이며,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노든 역에 배우 홍우진, 강정우, 이형훈, 펭귄 역에 최주은, 설가은, 최은영, 임하윤, 앙가부/윔보 역에 박근식, 도유현, 치쿠 역에 유동훈, 이규학 등이 출연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19 10:05
사진
김소영 추가 피해 남성 3명 확인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경찰이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약물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이 3명에게 추가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넘겼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소영을 특수상해 및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추가 송치했다.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경찰은 김소영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남성 3명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낸 결과 2명에게서 벤조디아제핀 등 이전 범행과 동일한 항정신성의약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다만 김소영은 현재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1명의 의식을 잃게 하거나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김소영 얼굴과 성명,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이어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가람)는 지난 10일 김소영을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소영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달 9일 오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lahbj11@newspim.com 2026-03-19 14: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