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광주은행은 정일선 신임 은행장이 취임식 직후 지역 우량 중소기업 산업 현장을 찾아 첫 공식 일정으로 본격적인 현장 경영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정 행장은 금융점포가 아닌 산업 현장을 먼저 방문해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상징적인 행보를 보였다.

정 은행장은 하남산단 소재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호원을 방문해 프레스 라인 등 생산 공정을 살펴보고 설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호원은 기아 쏘울·셀토스 차체 부품과 광주글로벌모터스 캐스퍼 EV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지역 대표 중견기업으로, 면담에서 제조 현장 운영 상황과 글로벌 시장 환경,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 은행장은 "지역에서 꾸준히 성장해 온 기업의 현장을 직접 찾아 역할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기업이 성장해야 지역 경제도 함께 살아난다. 광주은행도 지역 생활 속에서 현장과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외국인 지원 관계기관 합동 차담회와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를 잇따라 열며 지역 밀착형 금융 행보를 이어갔다.
광산구 흑석동 외국인금융센터에서 열린 차담회에는 광주시청,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 외국인 명예통장 등 내·외국인 10여 명이 참석해 외국인 주민의 금융 이용 불편과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금융·행정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지속 마련하기로 했다.
정 은행장은 "외국인 주민도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맞춤형 금융 서비스와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5년 2월 문을 연 외국인금융센터는 광주·전남 최초 외국인 전담 점포로, 일요일 영업 등으로 외국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동구 충장로5가 포용금융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 간담회에는 상인단체와 주민자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영 부담과 금융 애로를 공유했다. 정 행장은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광주은행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라며 대출 이자 부담 완화와 맞춤형 금융 지원 확대 등 상생금융 실천을 약속했다.
포용금융센터는 광주은행 창립 당시 본점 건물을 리모델링한 원스톱 종합 지원센터로, 고금리 대출 이용 고객과 금융취약계층의 제1금융권 이용을 돕고 있다. 소상공인·저신용자 대상 자금 지원뿐 아니라 경영 컨설팅, 금융 교육을 제공하며 지역 포용금융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saasa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