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구조개혁 이슈 제시…전환·도약 뒷받침
"국민 체감 성과 위해 속도감 있게 움직일 것"
[세종=뉴스핌] 이정아 김기랑 기자 =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2일 "기획예산처의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며 기획예산처 출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임기근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기획처 출범 의미와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임 대행은 "기획처 현판식 자리에서 국민에게 세 가지를 약속했다"며 "첫 번째는 초혁신 경제를 구축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무엇이든 해내는 조직이 되겠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멀리 보면서도 기동력 있는 조직이 되겠다는 것, 세 번째는 안 되는 이유를 찾기보다는 되는 방법을 고민하는 조직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초혁신 경제와 따뜻한 공동체 구축과 관련해 임 차관은 "기획처의 정책 틀은 두 가지"라며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과 재정 정책·예산이 강력하게 시너지를 내는 구조를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 수립과 관련해서는 이미 실질적으로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한국 사회의 구조적 과제로 저출생, 탄소중립,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 양극화, 지역소멸 등 다섯 가지를 제시하며 "이런 5대 구조개혁 이슈를 돌파해 대한민국의 대전환과 대도약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게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 수립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기별로 대한민국의 전략적 목표가 무엇인지, 성과 지표가 무엇인지, 할 일이 무엇인지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기획처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작업반을 만들고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권오현 위원장이 맡고 있는 중장기 전략위원회와 협업해 일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멀리 보면서도 기동력 있는 조직'과 관련해 임 차관은 "첫 번째 키워드는 체감·현장·행동·속도"라며 "국민이 체감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현장에 기반해 행동해야 하고, 속도감 있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획처가 공무원끼리만 모여 전략과 예산을 만드는 조직이 아니라 재정과 국가 발전 전략과 관련된 자료와 통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 국회, 전문가, 시민사회와 활발하게 소통해 보려고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조직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그동안 성문을 닫고 수성하는 입장이었다면 앞으로는 성문을 열고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구하는 방식으로 바꿔보려고 한다"며 "오늘은 격려와 축하가 필요하고, 내일부터는 '이런 것 좀 해봐'라는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주시고 잘못하는 게 있으면 따끔하게 질책해달라"고 요청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을 기점으로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된다. 경제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가 분리된 건 지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임 대행은 이날 기획처 출범 기념으로 기자단에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를 선물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