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김용태 광주시교육감 출마예정자가 자신의 경력을 문제삼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을 향해 "내로남불"이라고 직격했다.
김 전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시민학교장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교육감은 지난 2022년에 실시된 광주교육감 선거에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이 들어간 각종 경력을 선거 공보물에 사용했던 장본인"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전 학교장은 "자신은 정치인 이름이 들어간 경력을 사용했으면서 상대후보는 안 된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경력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고, 최교진 현 교육부 장관도 세종시 교육감에 출마했을 때 사용했던 경력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 실시되는 광주시 교육감 선거에서 노무현시민학교장 경력을 대표 경력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경력은 삶의 이력이자 철학의 단면이고 삶의 궤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광주교육감은 임기 동안 3년 연속 청렴도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것이 부끄러우실 것"이라며 "저의 경력을 트집잡을 시간에 광주 교육의 수장으로서 잘못된 교육행정에 대해 반성하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 교육감은 30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 전 학교장을 겨냥해 "수십년 활동해 온 정체성을 버리고 단순히 1~2년 체계화된 조직도 아니고 서클보다는 향상된 그러한 개념에 속한 단체에 속한 것이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낸다고 판단하는 거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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