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천도시공사는 2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선두를 질주했다.
인천도시공사는25일 충북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최종전에서 두산을 32-29(14-12, 18-17)로 꺾었다. 시즌 9승 1패를 기록한 인천도시공사는 2라운드 전승으로 창단 첫 라운드 전승 우승과 함께 H리그 최다 연승 타이인 8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3승 1무 6패로 4위에 머물렀다. 주전급 선수들의 줄부상 악재 속에서도 지난 경기에서 2위 SK호크스를 1점 차로 꺾는 저력을 보인 두산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SK 호크스가 신인 골키퍼 이창우의 '선방 쇼'에 힘입어 하남시청을 21-17로 제압했다. 8승 2패가 된 SK는 인천도시공사(9승 1패)에 이어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하남시청은 4승 6패로 3위다.
SK는 이날 신인 골키퍼 이창우가 세이브 7개를 포함해 방어율 46.7%로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지난 10월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은 이창우는 "크리스마스에 체육관을 가득 채워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순발력을 더 키워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무 피닉스와 충남도청은 18-18로 비겼다. 상무 피닉스는 2승 2무 6패(승점 6점)로 5위, 충남도청은 2승 1무 7패(승점 5점)로 6위다.
2026년 1월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준비 관계로 핸드볼 H리그 남자부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하며 2026년 2월에 재개한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