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문화재단이 12월 9일부터 21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한 제4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5'가 관객과 예술계의 호평 속에 성료했다. 올해 주제는 'Let Things Go: 관계들의 관계'로, 예술·기술·도시가 얽힌 동시대적 관계망을 다양한 형식으로 탐구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13개국 36명(팀)이 참여해 전시 20개, 퍼포먼스 6개, 시네마 10개 등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언폴드엑스 이브닝' 등 야간 프로그램을 신설해 전시뿐 아니라 사운드·퍼포먼스 중심의 심야형 축제로 발전시켰다.
국제 협력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서울문화재단은 일본 도쿄도역사문화재단, 중국 중앙미술학원과 협력해 '한·중·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아시아 예술 네트워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전국 11개 융합예술기관이 참여한 '한국 융합예술 협의체' 출범으로 국내 아트&테크 생태계 확장의 기반도 마련됐다.
개막 퍼포먼스 노에미 뷔히(Noémi Büchi)의 'Does It Still Matter'와 스위스 코드액트(Cod.Act)의 'πTon' 등 주요 작품들은 높은 몰입감으로 관객의 찬사를 받았으며, 전년 대비 일평균 관람객 20% 증가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언폴드엑스 2025'는 서울이 아트&테크 분야의 국제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창작·교류·공공 확산을 통해 융합예술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