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순천시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에 따라 지난 18일 혁신농업인센터에서 산학연관 협력 기반의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을 다짐하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기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관련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농업인,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순천시, 순천시의회, 관내 12개 그린바이오 기업이 공동 협력 서명식을 갖고 산업 발전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열린 주제발표에서는 전남바이오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순천대학교,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해 정부의 산업 정책 방향, 산학연 협력 전략, 지역 산업 발전 방안 등을 제시했다. 발표자들은 순천형 그린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비전과 실행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육성지구 지정은 시민과 기업, 대학이 함께 쌓아온 역량에 대한 정부의 인정"이라며 "민·관·학이 협력해 순천형 그린바이오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품개발 설비 구축, 원료 계약재배 지원, 연구 인프라 확충 등 정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순천시는 구 승주군청 일원에 추진 중인 '그린바이오산업 전진기지 구축사업'으로 지난 1일 농식품부로부터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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