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국토부 주관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재생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임실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 '임실읍 이도지구'가 최종 선정돼 총 215억원(국비 110억원 포함) 규모의 생활여건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임실읍 이도지구는 노후 저층 주거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율주택정비계획과 생활체육시설 및 주차장 등 생활기반시설 확충을 연계한 종합적 주거환경 개선 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농촌 노후 주거지 현실을 반영한 주민 참여형 정비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 사업 내용은 주민 주도의 자율주택정비,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주민공동체 공간 및 생활체육시설 조성, 골목길 정비 및 주차장 조성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선정은 국토교통부가 하반기 확정한 도시재생 신규 사업지 48곳 가운데 노후주거지정비 유형에 포함된 것으로, 임실군은 농촌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거환경 개선과 공동체 회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산업·문화·주거 기능을 연계한 도시재생 정책으로 쇠퇴 지역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임실군 사업은 농촌형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로 평가됐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노후화, 기반 시설 부족, 공동체 기능 약화 등 농촌 노후 주거지가 안고 있는 복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 활력 제고와 인구 유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