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김원학 강원 삼척시의회 부의장이 어르신 교통·목욕·이·미용 복지 개선을 촉구하며 교통복지카드 택시비 포함 확대와 카드 통합을 제안했다.
18일 삼척시의회 제268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김원학 부의장은 먼저 만 65세 이상 어르신 교통복지카드 지원 범위를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월 20회 시내버스 무료 이용을 제공하나, 버스 운행이 드물거나 노선이 없는 지역 어르신들은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버스 이용 횟수제에서 교통비 지급제로 변경하고, 지급액을 버스비뿐 아니라 택시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두 번째로 만 75세 이상 목욕·이·미용비 카드(월 1만5000 원, 내년 1월 지역화폐 카드 도입)와 교통복지카드의 통합을 제안했다. 사업별 카드 다양화로 어르신들의 휴대·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통합으로 실질적 편의 제공과 발급 비용 절감 효과를 강조했다.
또한 방문 신청·수령 시스템 개선도 요구했다. 고령 어르신에게 부담이 크다며 비대면 온라인 발급 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것을 촉구, 전남 신안군 '행복 더하기 통합복지카드' 사례(2023년 12월 도입, 버스·택시·목욕비 통합, 온라인 발급)를 참고해 행정 효율과 시민 만족도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통합 카드 내 금액을 필요 분야 자유 사용하고 시 운영 시설까지 확대 적용할 것을 덧붙였다.
김원학 부의장은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작은 불편이 어르신들에겐 큰 어려움"이라며 "제도는 수요자 중심으로 실현될 때 빛난다. 어르신 복지 중요성이 커지는 오늘, 세심한 배려 행정으로 '어르신이 행복한 삼척'을 만들어 달라"고 박상수 시장과 공직자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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