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가족과 보내는 시간, 가장 행복"
"아이들 이야기에 더 귀 기울여 달라"
보장원 "아동 존중, 권리 실현 출발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아이들이 어른이나 사회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아이Q 인터뷰'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지난 21일 아동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마음을 직접 들려주는 인터뷰 콘텐츠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 아이Q 인터뷰'를 처음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Q 인터뷰'는 6세부터 14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아동이 우리 사회의 모습과 어른들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5분 분량으로 제작된 이번 영상에는 보장원 아동위원회 소속 아동위원과 키자니아 어린이의회 소속 아동 등 10명이 참여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아이들은 미래의 직업 체험 과정에서 느낀 생각, 꿈, 행복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등에 관한 질문에 솔직하고 엉뚱한 대답을 들려주며 아이만의 해석을 풍부하게 담아냈다. 일반 시민과 부모 세대가 아동의 시선과 감정에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 충분히 쉴 수 있는 하루, 친구들과 마음껏 놀 수 있는 자유로운 시간 등을 행복한 순간으로 꼽았다. 어른들이 아이의 이야기에 더 귀 기울여 주면 좋겠다는 공통 의견도 나왔다. 보장원은 이에 대해 아동에 대한 경청과 존중이 아동권리 실현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영상을 기획한 정여운 대외협력홍보팀장은 "자녀를 키우는 부모는 물론 전 세대의 어른들이 아동의 일상 속 경험과 이야기를 듣고, 아동의 권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별도의 답변 시나리오 없이 아동의 주체적인 의견을 있는 그대로 영상에 담아낸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익중 보장원장은 "아동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은 아동권리 실현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아동이 자신의 목소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소통형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더 많은 국민이 아동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