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국회 릴레이 세미나 2회차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도시공간과 인프라 혁신 전략을 중심으로 정책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다.

지난 11월 열린 1회차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실행계획이 국회에서 처음 소개되고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부산시가 공동으로 9건의 대정부 건의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부산시가 제시한 비전과 전략이 국가적 의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2회차 세미나에는 정동만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국회의원,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관계자, 학계 전문가, 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철도망 구축과 항만 재창조를 비롯해 해양도시로서 부산의 공간 혁신과 인프라 확충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첫 번째 발제는 김경배 인하대 교수가 '글로벌 워터프런트 도시의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글로벌 항만도시 사례와 부산 북항·인천 내항 재개발 마스터플랜을 비교 분석한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안정화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혁신과 재창조를 위한 디딤돌: 철도망'을 주제로 부산 철도망 구축 방향과 정책 제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은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국토부·해수부 관계자, 학계 전문가와 함께 공간 및 인프라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

정동만 부산시당 위원장은 "1회차에 이어 2회차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번 논의가 실제 정책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공간과 인프라 혁신은 글로벌 해양허브도시의 핵심 과제"라며 "지금이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단행할 시점인 만큼 중앙정부와 정치권, 민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릴레이 세미나는 오는 12월 29일 열리는 3회차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3회차에서는 산업과 인재 혁신을 중심으로 신규 전략 발굴과 국가정책 연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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