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동반위와 손잡고 '협력사 ESG 경영' 지원

기사입력 : 2025년12월16일 19:40

최종수정 : 2025년12월16일 19:40

[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랜드가 동반성장위원회와 손잡고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에 나선다.

강원랜드는 16일 "동반위와 '2025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동반위의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2025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사진=강원랜드] 2025.12.16 onemoregive@newspim.com

그동안 강원랜드는 동반위를 통해 ▲협력사 ESG 행동규범 제정 및 홈페이지 공시 ▲협력사 ESG 경영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추진해 왔다.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협력사 7개사가 'ESG 우수 중소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2025년 사업을 위해 강원랜드는 총 6,250만 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한다. 해당 기금은 협력사의 ESG 경영 도입과 내실화를 위한 재정 지원에 쓰이는 한편, ESG 최우수 중소기업 인증 업체를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시범 사업에도 활용된다.

동반위는 협력사 특성에 맞는 ESG 지표 개발과 교육, 진단, 현장 실사 등 단계별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이를 통해 협력사들이 변화하는 ESG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체질 개선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강원랜드는 지원 대상을 기존 협력사에서 나아가 지역으로 이전한 '넥스트유니콘 기업'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 확산 기반을 넓히고,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번 동반위와의 협약은 협력사들이 스스로 ESG 역량을 키워 지속가능한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지역경제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ESG 경영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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