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텔(NASDAQ: INTC)이 15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출신 인사를 대정부 업무 총괄로 영입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텔은 로빈 콜웰을 정부 업무 담당 수석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콜웰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의 정책 결정자 및 규제 당국과의 관계를 총괄하게 된다.
콜웰은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대통령 부보좌관과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부국장을 지낸 인물이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로빈은 복잡한 법·정책 환경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깊은 이해를 갖춘 인물로, 인텔에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정책 환경을 능숙하게 헤쳐 나가며 기업과 정책 입안자, 지역사회 모두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도출하는 드문 역량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인텔이 트럼프 대통령과 맺은 이례적인 거래 이후 이뤄졌다. 인텔은 지난해 8월 미국 정부와의 합의에 따라 약 10%에 달하는 지분을 매각하고 수십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이로 인해 미국 정부는 인텔의 최대 투자자가 됐다.
한편 인텔은 애니 셰이 웨케서를 최고마케팅·커뮤니케이션책임자(CMCO)로 선임했다고도 밝혔다. 웨케서는 인텔이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삼바노바 시스템즈에서 합류한다.
블룸버그는 지난주 인텔이 삼바노바를 약 16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탄 CEO가 삼바노바의 회장이자 핵심 투자자라는 점에서 이해충돌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푸슈카르 라나데는 기존 CEO 비서실장 직무에 더해 최고기술책임자(CTO) 대행 역할을 맡게 된다. 전임 CTO였던 사친 카티는 지난달 오픈AI로 자리를 옮겼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