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보은군이 2026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보은군은 15일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교육부, 환경부 등 4개 부처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96억 6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며 "주차 환경 개선과 청년 창업 지원, 기후 위기 대응 등 전통시장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0년대 이후 단년도 상권 관련 국비 최대 규모이다.
2019년 중소기업청 주차 환경 개선 사업으로 확보한 19억 6000만 원의 약 4.9배에 달한다.
보은군은 국토교통부 사업으로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총 115억 원을 투입해 제1공영주차장 부지에 주차 타워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 인근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교육부의 RISE(지역 혁신 지원 체계) 사업에는 총 4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지역 먹거리 개발과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청년층 유입과 전통시장 활력 제고가 기대된다.
환경부 기후 위기 대응 사업 선정으로는 2026년 6월까지 보은 전통시장과 결초 보은시장에 쿨링팬을 설치한다.
총사업비는 6억 원이며, 여름철 폭염 대응과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이 목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주차 환경 개선 사업도 선정돼 2026년 4월부터 8월까지 총 5천6백만 원(국비 3천7백만 원, 지방비 1천9백만 원)을 투입한다.
보은 전통시장 주차장에 무인 정산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주차 운영과 스마트 결제 환경을 도입할 예정이다.
최재형 군수는 "이번 국비 확보는 군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라며 "실질적인 변화로 군민과 상인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전통시장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