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유학생 유치 기반 강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 인재로 선정된 나해리 대표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부산형 온라인 스쿨을 현지 학교 교과 과정에 도입하며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나해리 대표가 개발한 부산형 온라인 스쿨은 부산 역사·문화·교육을 주제로 한 줌 기반 프로그램으로 알마티 45번 중등학교 교과 과정에 선정됐다. 시 지원이 실제 해외 성과로 이어진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독창 콘텐츠로 현지 학생 관심을 유도하며 지역 소멸과 학령인구 감소 대응 모델로 주목받는다.
나 대표는 알마티에서 부산 교육 인프라와 생활환경 설명회를 열고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본격 교육 시 부산-알마티 교류 접점이 될 전망이다.
시는 알마티 오프라인 교류도 확대한다. 지난 8월 글로벌도시재단과 알마티 한국교육원 학생 26명을 초청해 부산 8개 대학 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 온오프라인 연계로 중앙아시아 유학생 유치 기반을 강화한다.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은 2021년부터 성장 가능 부산 청년을 글로벌 리더로 키우는 시 프로그램이다. 선정자 3년간 최대 1억원 역량개발비와 멘토링·국제 행사 기회를 제공한다. 총 15명 선정됐으며 나해리 대표 외 패션디자이너 윤석운·기업가 권기백·작곡가 안후윤·셰프 전지성 등이 부산을 세계에 알린다.
나해리 대표는 "시 지원 없인 이번 성과 불가능했다"며 "부산 청년 대표 월드클래스로 알마티 프로젝트 등 활동을 이어 부산을 세계와 연결하겠다. 다른 청년들에게 도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나 대표 사례는 재정 넘어 글로벌 기회 제공 결과"라며 "예술·과학·신산업 분야 청년 발굴로 부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