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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스트라이커' 바디, 1골 넣고 세리에A 이달의 선수가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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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16년 레스터시티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끌었던 '낭만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가 38세의 나이에 잉글랜드 출신으로는 처음 이탈리아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호크아이 시스템으로 기록된 세리에A 10~13라운드 경기의 트래킹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됐다. 크레모네세는 해당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바디 역시 1골밖에 넣지 못했지만 다른 쟁쟁한 후보들을 따돌렸다.

2021년 FA컵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는 바디. [사진 = 로이터]

이번 시즌 승격팀인 크레모네세 소속 공격수가 'EA 스포츠 FC 11월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수상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영국 국적 선수로도 첫 사례다. 비록 득점은 1골에 그친 성적이지만 세리에A가 공개한 호크아이 기반 트래킹 지표와 팬 투표가 바디의 수상 당위성을 웅변해주고 있다.

세리에A 사무국이 집계한 10~13라운드 자료를 보면 바디는 주요 공격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해당 기간 평균 스프린트 횟수는 경기당 27.4회로 포워드 전체 상위 4%에 들었다. 하이 인텐시티 러닝 비율은 31.8%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다비드 네레스와 같은 공격형 선수군보다 높았다. 팀이 3연패를 겪는 동안에도 압박 횟수(PPDA 기여 지수)는 경기당 17.1회로 세리에A 공격수 중 가장 높다. 득점은 적었지만 공격 외적 기여도가 압도적이었던 이유다.

[엥가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크레모네세의 제이미 바디(왼쪽)가 지난 11월 23일(현지시간) 세리에A 크레모네세와 AS 로마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2025.11.23 psoq1337@newspim.com

크레모네세는 10~13라운드에서 전환 상황이 포함된 공격 시퀀스가 경기당 평균 9.8회였다. 이 중 바디가 관여한 비율이 41.2%에 달했다. 세리에A 평균 포워드 관여율(약 27%)을 크게 웃돈다. 바디의 '움직임 영향도'는 0.81로 같은 기간 전방 압박형 공격수 중 리그 1위였다. 사무국이 발표문에서 "경기당 에너지와 공간 창출 지표가 리그 최상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바디의 패널티 박스 내 반복 진입 횟수도 주목할 만했다. 경기당 5.3회로 AC밀란 마이크 메냥, 인터밀란 라우타로, 제노아 외스티고르와 경쟁한 지표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이 수치는 골 결정력보다 공격 패턴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력을 의미한다. 러닝 타이밍과 공간 점유가 팀 공격 구조 전체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평가됐다. 바디가 해당 기간 수비 뒷공간으로 진입한 횟수가 경기당 13.7회에 이른다. 팀이 압박을 견디지 못하는 구간에서도 개인 활동량이 일정하게 유지됐다는 의미다.

팬 투표 역시 수상 이유를 뒷받침했다. 바디는 11월의 선수 팬 투표에서 전체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레스터 시티 시절 만들어진 '동화적 커리어 서사'가 여전함을 보여준다.

[레스터 로이터=뉴스핌]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지난 5월 18일 500번째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5.05.18 wcn05002@newspim.com

세리에A는 이달의 선수 선정 과정에서 골·도움 같은 결과값보다 오프 더 볼 기여, 압박 지속성, 전환 기여도, 활동량 비율을 더 높게 반영한다. 바디의 수상은 이 평가 방식과 직결된 결과다. 그는 8부 리그 출신이 EPL 우승을 일구고 세리에A로 건너오자마자 리그 변경 첫 시즌에 다시 월간 최고 선수가 되는 또 하나의 '낭만 서사'를 연출했다. 바디는 단순히 노련한 베테랑이 아니라 리그를 주름잡는 현재 진행형 스트라이커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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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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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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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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