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이번 주말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보돼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다음주는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겠지만 여전히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

11일 기상청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이번주는 북쪽 상공의 찬 공기가 주기적으로 통과하며 잦은 비와 눈이 내린다.

토요일에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보돼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다음주는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겠지만 여전히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 [사진=뉴스핌 DB]

이날부터 12일까지는 동풍 영향과 동해상 해기차 구름 발달에 태백산맥 지형 효과가 더해져 동쪽 중심의 비와 눈이 온다.

13일은 고기압들 사이 기압골 영향과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와 눈이 내린다. 특히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14일은 찬 북서풍의 영향과 서해상의 해기차 구름 발달로 충청이남, 서쪽 중심의 비와 눈이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11일 오후부터 12일 오후까지 강원산지, 강원동해안, 경북북동산지(동해안)으로 눈이 점차 확대된다. 11일 밤에서 12일 아침까지는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기온이 급강하면서 서쪽지역 중심 한파특보도 예상돼 주의해야겠다. 특히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등 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13일은 지난 4일의 짧고 매우 강한 눈과 달리 지속시간이 긴 강한 눈이 올 전망이다. 비와 눈이 함께 오다가 눈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겠다. 이날 오후부터 중부내륙 중심의 강하고 많은 눈이 예상된다. 서울은 1~5cm의 적설이 예상되지만 지역·고도별 기온에 따라 적설 변동량이 매우 크다.

14일 새벽부터 오후에는 서해상의 해기차와 상층 찬 공기가 만나 충남·전라서해안 중심의 비와 눈이 온다. 풍랑과 강풍도 예상돼 선박 및 항공운항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배나 비행기 이용시 주의해야겠다. 다만 아직까지는 상층 찬 공기 남하 강도의 변동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11일부터 14일까지는 미세한 기온 차이에 따라 적설량의 변동성이 매우 크다. 또, 비와 눈이 오는 지역은 도로살얼음과 빙판길이 예상돼 도로교통과 보행 안전에 주의해야한다. 이 기간동안 전해상에 풍랑특보와 서해안 중심 강풍이 예상돼 해상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

다음주인 15일은 건조한 서풍류 영향으로 동해안의 대기가 다시 건조해진다. 16일 전후 북쪽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중부지방 북쪽에 비와 눈 가능성이 있다.

17일에는 동풍영향으로 강원영동에 강수 가능성이 있다.

기온 전망의 경우 강수 후 기온 하강과 다시 상승하는 패턴이 반복돼 건강관리에 신경써야겠다. 이번 주말까지는 평년 수준의 추운 날씨지만 다음주는 평년대비 3도 안팎으로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다만 체감상으로는 여전히 쌀쌀해 보온 등에 주의해야겠다.

gdy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