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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매체 "중국발 글로벌 질서 변화, 유럽은 고집스럽게 인정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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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부상으로 인한 글로벌 질서의 변화에 대해 유럽은 고집스럽게 인정을 거부하고 있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독일 일간지 디벨트(Die Welt)에 게재된 '번영의 종말'이라는 제목의 논평 기사를 중국 관영 참고 소식보가 소개했으며, 해당 기사는 11일 중국 내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논평 기사는 "유럽은 번영과 글로벌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독일은 더 이상 '급진적 변화'와 '점진적 후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질서 있는 후퇴'와 '통제 불가능한 추락'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새로운 변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대부분 이런 변화는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인식된다"며 "독일과 유럽은 변화가 무엇인지 인정하기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유럽의 번영 모델, 유럽의 자부심, 유럽의 정치적 실행 능력 등이 맞물려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의 번영 모델은 러시아의 값싼 에너지, 개방된 세계 시장, 안정적인 국제 질서, 인구 구조, 유럽의 경쟁력 유지 등에 기인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이 모든 전제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의 경우 정부의 예산은 사회복지와 인프라 비용 증가로 압박을 받고 있지만 세수는 정체돼 있고 이자 부담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 인프라 확대, 친환경 경제 구조 전환, 안보 강화, 신산업 육성, 고령화 대응 등의 새로운 과제를 감당하기에 국가의 힘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 칼럼의 분석이다.

반면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의 발전을 마주하게 되면 유럽의 약화는 더욱 명확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중국과 인도는 곧 서방 세계가 수세기 동안 경제적 자신감을 갖게 했던 요소들인 인구 규모, 기술적 자부심, 경제적 깊이 등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유럽은 번영과 글로벌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기술 표준이 더 이상 유럽에서 배출되지 않을 때, 외교적 제안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때, 글로벌 파트너가 유럽을 필수적이 아닌 단순히 초대하는 존재로 여길 때, 유럽이 의제 설정자가 아니라 단순 참여자로 전락할 때가 번영이 종료되는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저자는 "유럽은 자기 집착, 소소한 정치 갈등, 도덕적 우월감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며 "유럽의 미래가 비관적인 것은 세계가 얼마나 빠르게 변했는지를 너무 늦게 이해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인사를 나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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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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