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을 전세계 법정화폐로 실시간 지급·정산하는 오프램프 사업 진출
내년 1분기 상용화 목표... 핵심 오프램프·지급 파트너로서 서비스 개발 중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오프램프 사업을 본격화하며 가상자산 시장과 각국 법정화폐를 자유롭게 연결하는 글로벌 결제 인프라 사업자로 도약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 확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 간 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기업들의 글로벌 거래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글로벌 결제 인프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센트비가 새롭게 진입한 오프램프 사업은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대금으로 지급받거나 보유한 USDC, USDT 등의 스테이블코인을 각 국가 법정화폐로 지급·정산하는 금융 게이트웨이 서비스다. 다수의 중개 기관이 개입하는 기존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의 구조적 비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다.
![]() |
| 센트비 로고. [사진=센트비] |
특히 센트비의 오프램프 솔루션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불필요한 중개 과정을 최소화해 수수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으며, 정산 주기를 실시간으로 단축해 기업의 자금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결제망을 거치며 발생하는 각종 중개 수수료와 시점별 환율 변동 리스크로 인해 최종 지불 비용이 상승하는 부담이 있었다.
센트비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전 세계 법정화폐를 지급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인 싱가포르 MPI(Major Payment Institution) 해외송금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가상화폐를 이용한 환전 및 송금서비스 방법(2017년 12월 등록), 가상화폐를 이용한 이종화폐 송금 방법·장치 및 프로그램(2018년 10월 등록) 등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결제 관련 특허를 보유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송금·결제 운영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센트비는 스테이블코인 월렛 수취와 오프램프 인프라 운영이 가능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도 협력 중이며, 확보된 스테이블코인을 전 세계 법정화폐로 지급하는 독자적 기술 기반인 센트비즈 API로 오프램프 인프라를 완성했다.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통합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글로벌 실시간 지급·정산 서비스를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완벽한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센트비 오프램프 사업의 주요 타겟은 가상자산 월렛 사업자, NFT 플랫폼, Web3커머스, DAO, 게임사 등 Web3 기반 서비스는 물론 기존 PG를 활용해 신용카드로 해외 결제가 이루어지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과 해외 여행객 대상 오프라인 POS 결제 시스템 등이다.
회사는 현재 메신저·게임 분야, 해외 거래처 대상 의류 B2B 쇼핑몰, 가상자산 월렛 기업, 무역회사 등의 오프램프 및 지급 핵심 파트너로서 최적화된 서비스를 공동 개발 중이며, 내년 1분기 본격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전 세계 게임·디지털 콘텐츠·글로벌 페이롤·커머스·무역·여행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기존 결제·정산 인프라의 한계를 보완하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센트비는 2015년부터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해 본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만큼, 기업 대상 국경 간 송금·결제 영역에서 스테이블코인 오프램프 서비스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센트비는 가상자산 시장과 실물 경제를 잇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페이먼트 게이트웨이로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