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흥국증권은 9일 오로스테크놀로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하며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손인준 애널리스트는 "주요 고객사의 투자 확대로 2025년 4분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신규 고객사 확보와 후공정용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2026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반도체 검사·계측 장비 업체로, KLA의 전공정 Overlay 장비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HBM용 Pad Overlay 및 WLP용 Warpage 장비 등을 출시하며 신규 고객을 확보했으며, 2025년 매출 비중은 전공정 Overlay 57%, 패키징 장비 32%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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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오로스테크놀로지] |
2026년 매출액은 853억원(전년 대비 +39%), 영업이익은 139억원(흑자전환)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공정 Overlay 매출은 기존 및 신규 고객사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52%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IR Overlay 등 신규 제품이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사의 관심을 받으며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됐다.
2027년에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이 312억원(전년 대비 +124%)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손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쟁사 KLA의 12개월 선행 PER 30.5배에 20% 할인한 24.4배를 적용하고, 2026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1219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산정했다"며 "AI 반도체용 2.5D·3D 첨단 패키징 확산으로 후공정 계측 장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중장기적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