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 하나카드와 손잡고 '산재연금수급자 전용카드(산재연금증카드)'를 선보인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연금수급자의 실질적인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혜택을 대폭 확대한 산재연금수급자 전용카드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신규 전용카드는 병원 치료비와 약값 할인에 더해 교통비·마트·주택관리비 할인과 무이자 할부 등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혜택을 한층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주요 혜택으로는 ▲병원·약국 등 의료비 할인 ▲버스·지하철·택시·철도·시외·고속버스 등 교통비 할인 ▲마트·학원비·관리비·전기·가스요금·주유비 등 주거·생활요금 할인 ▲국내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등이다.
이에 앞서 공단은 하나카드와 기존 업무협약에 따라 복지기금을 조성해 산재연금수급자 389명에게 자녀 학비, 건강검진 비용, 문화생활 비용, 생활안정자금 등으로 총 2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후원 분야와 대상자를 계속 넓혀갈 예정이다.
공단에 따르면 산재연금수급자는 산재신청 증가와 고령화 영향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지난해 기준 10만5531명으로 5년 전 대비 10.1% 증가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전용카드 개편은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산재연금으로 생활하는 분들의 일상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드리기 위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산재연금수급자가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생활·의료·복지 전반에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