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전 출산 가정에 50만원 지급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는 인천광역시 중구와 '중구 산후조리비용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중구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산후조리비 지급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협약식에는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을 비롯해 코나아이 주요 관계자와 중구보건소 국제도시보건과 담당자들이 참석해 사업 세부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구의 출산 친화 정책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회사에 따르면 인천 중구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목표로 소득과 무관하게 중구에서 출생신고를 하고 출산일 기준 1년 이상 거주한 산모에게 연 1회 50만원 상당의 산후조리비를 지역사랑상품권 '인천e음'으로 지급한다. 출산일 이후 90일 이내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금은 산후조리원, 병원, 약국, 건강기능식품, 요가 등 산모의 회복을 돕는 인천 내 인천e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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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왼쪽)과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나아이] |
특히 코나아이는 중구 보건소 담당자가 관리자 포털을 통해 대상자 관리와 지원금 지급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운영한다. 또한 인천e음 카드 최초 발급 및 배송, 산후조리 관련 가맹점 제휴, 거래 정산 등 전반적 실행 체계를 맡는다.
인천시는 이미 산후조리비, 임산부 교통비 등 출산·육아 정책수당 지급 수단으로 인천e음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코나아이는 인천e음 운영대행사로서 지난 2년간 약 200억 원 규모의 출산·육아 관련 정책수당을 안정적으로 지급해왔으며, 수만 명의 임산부와 출산 가정이 인천e음 카드 한 장으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코나아이의 지역 커뮤니티 결제 플랫폼은 별도 추가 시스템 구축 없이 지자체가 정책수당을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담당자는 지원금 지급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시민은 지역사랑상품권 카드로 즉시 지원금을 수령·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다.
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은 "저출산 시대에는 출산 가정에 체감 가능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코나아이는 다년간의 정책수당 지급 경험을 바탕으로 중구 산모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나아이는 현재 전국 60여 개 지자체에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간 약 15조원 규모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각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자체 정책을 구현하는 결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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